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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끝내 눈물 흘린 애제자... 이별은 어렵다→눈물바다 된 클롭 고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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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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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버질 반 다이크가 눈물을 흘렸다.

리버풀은 20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최종 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2-0으로 이겼다.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리버풀. 하지만 이날 경기 결과보다 더 중요했던 것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마지막 경기였다는 것이다.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감독직을 내려놓는다.

경기가 끝난 후 고별식이 진행됐다. 리버풀 홈팬들은 리버풀을 대표하는 응원가 You'll Never Walk Alone을 불렀고, 클롭 감독도 소감을 밝혔다. 클롭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우는 것을 보았다. 나도 안필드와 리버풀을 그리워할 것이다. 그러나 변화는 좋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수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영국 '옵터스 스포츠'가 공개한 클롭 감독 고별식 영상에서는 반 다이크가 포착됐다. 반 다이크는 클롭 감독과 포옹한 이후 뒤돌아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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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과 반 다이크가 함께한 시간은 6년이다. 2018년 1월 반 다이크가 리버풀에 둥지를 튼 이후 줄곧 함께했다. 반 다이크는 클롭 감독의 지휘 아래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발돋움했고, 리버풀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경험했고, 다음 해에는 PL까지 제패했다. 두 번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도 있었다.

클롭 감독이 반 다이크를 믿어주었고, 반 다이크도 이에 보답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자신을 믿어준 스승과의 이별에 반 다이크는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눈물을 흘린 것은 반 다이크뿐만이 아니었다.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오랜 시간 클롭 감독과 함께 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도 눈시울을 붉혔다.

이제 리버풀은 클롭 시대를 뒤로 하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다.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이 차기 감독으로 확정됐다. 클롭 감독도 고별식에서 슬롯 감독의 이름을 외치면서 그에 대한 지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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