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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김호중→김새론·배성우…끊이지 않는 연예계 음주운전 잔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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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음주운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미 동료 연예인들이 음주운전으로 추락한 상황에도 ‘음주운전 쯤이야’라는 안일한 태도는 대중에게 반복적으로 실망감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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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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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로 먹고 사는 연예인에게 음주운전은 심각한 도덕성 부족으로 비칠 수 있는 범죄다. 아무리 자숙한다 해도 한번 ‘범법 연예인’으로 각인된 이상 다시 활동 기지개를 켜기란 어렵다. 김새론은 2022년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받고 도주했다. 사고로 여러 상인들이 피해를 입었고 그는 출연 예정작에서 하차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자숙 기간 김새론은 아르바이트 연출 논란·홀덤바 목격담·김수현과의 스킨십 사진 셀프 공개 등으로 계속 논란을 빚었다. 2년 가까이 작품 없이 자숙하던 김새론은 4월 연극으로 복귀하겠다는 소식을 알렸다. 당연히 여론은 좋지 않았고 복귀를 노렸던 김새론은 얼마 지나지 않아 결국 해당 작품에서 하차해 복귀는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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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 사진=비케이이엔티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는 2021년 5월 음주 상태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부근을 운전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추돌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리지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9년 리지는 “음주 운전자들 볼 때 너무 화가 난다. 대리비 2만 원이면 안전하게 갈 수 있는 건데”라고 말했던 사실이 재조명돼 비난이 거셌다. 사고 이후 리지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람을 너무 죽으라고 하는 것 같다. 저는 인생이 끝났다”고 오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리지는 2022년 새 소속사를 찾으며 복귀 신호탄을 쏘는 듯 했지만 현재까지도 부정 여론이 많은 탓인지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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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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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은 2022년 만취 상태에서 다른 사람 소유의 차량을 운전하고,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체포됐다. 앞서 2007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물의를 빚은 바 있다. 4월 항소심에서 신혜성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으며 실형은 면했다. 그러나 두 번째 음주운전이라는 점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줬고 사실상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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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우.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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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비난에도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는 듯이 복귀한 스타도 있다. 배성우는 2020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고 출연 중이던 작품에서 곧바로 하차,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자숙도 잠시, 그는 2021년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출연을 확정해 촬영했고 지난해 9월에는 영화 ‘1947 보스톤’에도 출연했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4년여 만에 처음 공식석상에 서며 “사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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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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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남태현은 지난해 대리기사를 기다리던 중 주차를 위해 자신의 차량을 직접 운전했다. 당시 남태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14%. 남태현은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남태현은 3월 자신의 잘못을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앨범 준비 소식을 알렸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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