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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미녀와 순정남’ 개연성 살리는 임수향 ‘1인 2역’ 찰떡 연기…없었으면 어떡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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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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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연성을 부여하는 임수향의 연기력이 화제다.

임수향은 KBS 2TV 주말극 ‘미녀와 순정남’에서 탑 배우 박도라에 이어 순박하고 열정 넘치는 김지영으로 분해 1인 2역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한 톱배우 박도라와 그녀를 사랑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 고필승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펼쳐 나가는 로맨스 성장물로 기억을 잃고 김지영으로 살아가고 있는 박도라의 모습이 본격적으로 그려지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지난 18일, 19일에 방송된 '미녀와 순정남' 17, 18회에서는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는 지영과 필승(지현우 분)은 물론 지영이 도라임을 알게 된 필승의 모습까지 보여지며 흥미를 자아냈다.

필승의 도움으로 지영은 필승의 집에 세 들어 살게 됐다. 지영은 필승을 보며 호감을 느꼈지만 필승을 향한 마음을 애써 숨겼고, 필승도 지영에게 끌리는 자신을 보며 괴로워했다. 지영은 우연히 접한 직진멜로 대본을 보고 눈물을 흘린 것은 물론 목이 안 나오는 엑스트라를 대신하여 완벽하게 감초 연기를 해내며 도라의 면모를 보여줬다. 필승은 이런 지영에게서 도라를 겹쳐봤고, 심지어 지영이 갑작스럽게 떠올린 기억이 도라와 자신만의 추억임을 알게 된 필승은 더욱 혼란스러웠다.

한편 필승은 세트장에서 본인을 대신하여 다치게 된 지영을 데리고 병원을 향했고, 지영의 발목에 있는 문신을 보게 됐다. 지영의 문신이 도라와 함께 새긴 문신과 같다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은 필승은 지영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지영의 할머니를 찾아갔다. 필승은 지영이 사고로 얼굴이 달라졌다는 것과 지영의 할머니가 치매라는 점, 지영이 진짜 손녀가 아닐 수도 있을 거라는 얘기를 듣고 의심을 시작했다. 이어 도라의 엄마 미자(차화연 분)와 지영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 지영이 도라라는 것을 알게 됐다. 모든 사실을 깨닫게 된 필승이 지영에게 본격적으로 잘해주며 직진하는 모습은 전개에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임수향은 지영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유려하게 그려내며 감탄을 이끌었다. 필승을 향한 설렘은 물론 갑작스러운 기억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완성도 있는 연기력을 보여준 것. 특히 도라와 180도 다른 지영의 매력을 극대화하여 사랑할 수밖에 없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싹싹하고 솔직한 지영이라는 캐릭터로 임수향의 매력 포텐이 또 한번 터졌다는 평이다.

극 중 얼굴이 달라진 인물을 연기하고 있는 만큼 스타일, 말투, 분위기, 눈빛까지 완벽하게 변신한 임수향. 임수향의 연기가 곧 개연성이라는 반응까지 이끌어내고 있는 가운데 능청스럽고 노련한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임수향의 활약은 계속될 예정이다.

KBS 2TV 주말극 ‘미녀와 순정남’은 매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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