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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해외팬도 "불쾌"..'피식대학', 지역비하 이어 '장원영 썸네일' 논란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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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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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피식대학'이 지역 비하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장원영 편 썸네일 문제로 구설에 올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지난 5일 '피식대학' 채널에 업로드 된 '피식쇼' 아이브 장원영 편 썸네일 이미지에 대한 문제 제기글이 다수 게재되고 있다.

그간 '피식쇼'의 썸네일은 게스트와 MC들의 얼굴을 나란히 배치한 뒤 'PSICK Show'라는 로고를 새기는 형태를 유지해 왔다. 로고가 출연진의 얼굴 일부를 가리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이 같은 형식은 단 한번도 예외 없이 적용됐다.

하지만 장원영 편은 달랐다. 썸네일에 MC들의 얼굴은 제외됐고, 게스트인 장원영의 사진 세 장이 나란히 자리했다. 더군다나 항상 최상단에서 존재감을 뽐내던 'PSICK Show' 로고도 장원영의 머리에 가려져 일부 글씨가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공개 당시에는 장원영을 향한 팬심으로 인한 편집으로 추정됐지만,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해당 썸네일이 성희롱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들 주장에 따르면 'PSICK Show'라는 로고의 일부를 가림으로써 고의적으로 'Fxxx She'처럼 보이도록 의도했다는 것이다. 해외 시청자 또한 영상 댓글을 통해 "썸네일 텍스트가 보기 불편하다"고 문제를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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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펼쳤다. "고의"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는 반면, "창조논란"이라는 반박도 뒤따랐다. 또한 고의든 실수든 해외 시청자들까지도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반응하는 만큼 "수정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더군다나 장원영편 다음으로 업로드 된 현우진 편은 기존의 레이아웃으로 다시 돌아갔고, 때문에 더욱 의도적인 편집이 아니냐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영상 댓글에도 "썸네일을 수정해 달라"는 항의가 빗발쳤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피식대학' 측은 별다른 입장 표명도, 수정도 하지 않은 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편 '피식대학'은 지역 비하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1일 '피식대학' 채널에는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고, 개그맨 정재형, 김민수, 이용주는 경상도 영양을 찾아 곳곳을 관광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영상 속 세 사람은 식당 주인 앞에서 "특색없다"고 음식을 비판하는가 하면, "인간적으로 너무 재미없다", "블루베리 젤리는 할머니 맛이다", "밑에 내려오니까 강이 똥물이다" 등 지역을 깎아내리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에 많은 이들이 실망을 표했고, '피식대학' 채널은 구독자 318만명에서 315만명까지 줄어든 상태다. 그럼에도 '피식대학' 측은 사과문은 커녕 문제가 되는 영상을 삭제하지 않고 있어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피식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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