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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꼴찌'지만 1등 롯데 팬이다, 그렇게 선수들도 힘을 얻는다 [수원에서m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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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롯데 자이언츠, 그러나 롯데 팬의 팬심은 1등이다. 그렇게 선수들도 응원에 힘을 얻는다.

롯데 자이언츠는 1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4연패 늪에서 탈출, 14승 1무 26패 승률 0.350을 마크하며 9위 한화 이글스(16승 1무 26패)를 한 경기 차 따라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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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롯데는 어려운 상황을 계속해서 직면했다. '명장' 김태형 감독을 선임해 야심 차게 시즌을 출발했지만, 개막부터 5월 현재까지 최하위권에 머물며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출루율 0.332(10위), 장타율 0.395(9위), 타율 0.267(8위)로 아쉬운 팀 공격력을 보인다. 팀 평균자책점 역시 5.06, 리그 6위로 좋지 못하다.

또 최근 4연패 늪에 빠지며 눈앞에 다가왔던 '탈꼴찌' 역시 놓치게 됐다.

그러나 롯데 팬들은 부진한 팀의 모습에도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수원에서 열린 이번 주중 3연전에도 수많은 롯데 팬이 응원을 위해 야구장을 찾았다.

4연패 사슬을 끊어낸 16일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주중 수원 원정 경기임에도 3루 원정석은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롯데 팬들이 꽉 찼고, 뜨거운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보냈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일까,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몰아붙였고 2-0 영봉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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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롯데 선발로 나선 박세웅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이어 등판한 김상수 1이닝 1삼진 무실점, 전미르 1이닝 무실점, 김원중 1이닝 무실점으로 불펜진 역시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타선에서도 돌아온 1번 타자 '마황(마성의 황성빈)' 황성빈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활약한 데 이어 이학주 1안타 1득점, 고승민 1안타 1타점 등 활약했다.

경기 후 롯데 김태형 감독은 "선발 박세웅이 6이닝 호투를 펼치며 잘 던져줬고 이어나온 김상수, 전미르, 김원중이 실점 없이 잘 막아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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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부상에서 돌아온 황성빈이 공격뿐아니라 수비에서도 잘 해줬다. (경기 전 종아리 경련으로) 주장 전준우가 부상을 입으면서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음에도 선수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집중력을 발휘해 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총평을 남겼다.

이날 승리 이후 롯데 팬들은 평소보다도 더 큰 응원과 함성을 선수들에게 보냈다. 특히 경기가 끝났음에도 늦은 시간까지, 선수들이 버스에 올라타기 전까지 야구장에 남아 선수들에게 힘찬 응원을 보낸 롯데 팬들이다.

케이티 위즈파크 내 롯데 선수단 버스가 위치했던 좌측 외야 출입문 쪽에서 수많은 롯데 팬이 옹기종기 모여 롯데 응원가를 떼창했고, 버스에 올라타는 선수들 한명 한명의 이름을 외치는 등 선수들을 향해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이 팬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건 결국 경기력이다. 9위 한화와 승차는 이제 단 한 경기. 롯데가 최하위 탈출을 위해 다시 힘을 내기 시작한다.

한편 롯데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17일 선발투수로 롯데는 애런 윌커슨을, 두산은 최준호를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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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HN스포츠 수원, 박연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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