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헤럴드PO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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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그가 사고 사흘 후 콘서트를 마치고 "안전하게 귀가하라"고 팬들에게 당부한 사실이 확인됐다.
김호중은 뺑소니 사건이 발생한 사흘 후인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콘서트를 마친 후 팬카페에 "사랑과 아름다움이 넘쳐흐르는 시간이었다"면서 "함께하는 이 행복이 너무 크고 소중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느낌과 감정을 그대로 가지고 창원으로 달려가겠다"면서 "남은 주말 잘 보내고 안전하게 귀가하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김호중은 9일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김호중의 매니저인 30대 A 씨는 사고 3시간여 뒤 김호중이 사고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에 찾아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
김호중은 사고 다음 날 오후 4시30분에야 직접 경찰서를 찾았다. 김씨는 처음에 자신이 운전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다가 경찰이 집중적으로 추궁한 끝에 결국 운전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사고가 발생한 지 17시간이 지난 후였고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다. 김호중 측은 "사고 전 유흥주점을 찾긴 했지만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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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는 빠져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메모리카드 확보를 위해 15일 김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김호중 측은 예정된 콘서트는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호중은 오는 18~19일, 내달 1~2일 각각 창원과 김천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공연을 한다. 이달 23~24일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도 앞뒀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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