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림, '18살 연상' 박칼린과 열애설 해명…김국진 "나도 오해했다"

뮤지컬 배우 최재림(39)이 18세 연상의 음악감독 박칼린(57)과 열애설에 대해 해명했다.

최재림은 15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연출 김명엽 황윤상)에 출연해 그간 세간의 화제였던 박칼린과 열애설을 언급했다.

전원주택 생활을 하고 있다는 최재림은 박칼린의 추천으로 한 동네 사는 사이가 됐다면서 "이사를 한 뒤 땅값이 올라서 재정이 안 좋아졌다. 그래서 선생님 집에 많이 신세를 졌다. 세탁기를 빌려 쓰기도 하고 밥도 많이 얻어먹고"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선생님이 지방에 내려가시거나 하면 제가 가서 반려묘 세 마리를 봐주기도 하고, 내가 집을 비울 땐 선생님이 와서 반려견을 봐주셨다"라면서 "최근엔 사정이 좋아져서 세탁기를 좋은 걸 샀다. 이제는 선생님 이불 빨래를 해드리고 한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평소 서로의 집을 드나들 정도로 가까운 박칼린과 최재림 사이에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두 사람과 함께 과거 '남자의 자격'에 출연했던 김국진은 "합창단의 3분의 2는…(두 사람의 사이를 의심했다"라고 말하자, 최재림은 "초반엔 부모님도 걱정했다. 아들 장가가는 길 막히는 것 아닌가 싶어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재림은 "박칼린 선생님과 열애설이 났을 땐 선생님과 나만 빼고 주변에서 난리였다. 저희는 놀라고 당황하는 것도 없이 즐겁게 웃었다"라고 말했다.

김국진은 "놀라지 않아서 더 의심이 커졌다. 3분의 2에서 5분의 5가 되는 중이었다"라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장도연 또한 "최재림 씨가 녹화 전 인사를 하는데 묻지도 않았는데 박칼린 선생님 이야기를 꺼내기에 속으로 '맞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재림은 "사실 선생님이랑 저랑 성격이 많이 다르다. 만약 이 열애설이 실제였고 나아가 결혼까지 했다고 상상하면 두 달 안에 이혼했을 것"이라면서 "선생님께 여자친구를 보여드린 적도 있다"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최재림은 "아직도 이해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라고 하자 김국진은 "사실 아직도 오해하고 있어"라고 농담했다. 그러자 최재림은 카메라를 향해 "선생님 한 번 만나 볼래요?"라고 강수를 던져 폭소를 유발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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