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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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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리뷰] '에메리 매직 통했다!' 빌라, '1-3→4분 만에 3-3' 리버풀과 무...41년 만에 UCL 진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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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매직이 통했다.

아스톤 빌라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에서 리버풀과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빌라는 20승 8무 9패(승점 68)로 리그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23승 10무 4패(승점 80)로 리그 3위를 확정했다.

빌라는 5위 토트넘 훗스퍼(승점 63)과의 격차를 우선 5점 차이로 벌렸다. 토트넘은 15일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 승리하게 된다면, 리그 최종전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UCL 진출 티켓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다만, 빌라는 리그 최종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자력으로 4위를 확정하게 된다.

[선발 라인업]

빌라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올리 왓킨스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존 맥긴, 무사 디아비, 레온 베일리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3선은 루이스 디아스, 유리 틸레만스가 호흡했고, 뤼카 디뉴, 파우 토레스, 디에고 카를로스, 에즈리 콘사가 수비 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꼈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루이스 디아스, 코디 각포, 모하메드 살라가 3톱을 구성했고,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엔도 와타루, 하비 엘리엇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4백은 조 고메스, 버질 반 다이크, 자렐 아모린 퀀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짝을 이뤘다. 골문은 알리송 베커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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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리버풀이 시작과 동시에 행운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분 오른쪽 측면에서 엘리엇이 올린 크로스가 토레스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흘렀다. 이를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빌라가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전반 12분 왓킨스가 좌측면을 허문 뒤 내준 컷백을 뒤쪽에서 대기하던 틸레만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리버풀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전반 23분 디아스가 옆으로 내준 공을 쇄도하던 고메스가 잡지 않고 곧바로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문전에서 각포가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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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가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36분 베일리가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허물고 내준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카를로스가 발을 뻗었지만 임팩트를 맞추지 못하면서 득점으로 만들지 못했다.

빌라가 땅을 쳤다. 전반 43분 맥긴이 한 번에 찔러준 킬러 패스를 디아비가 잡고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크게 떴다. 전반은 리버풀이 2-1로 앞서며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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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리버풀이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3분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엘리엇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퀸사가 머리에 맞추며 반대쪽 골대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공이 들어갔다.

빌라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7분 맥긴이 찔러준 킬러 패스를 베일리가 잡고 내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왓킨스가 밀어 넣으며 득점했지만, 베일리가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리버풀도 오프사이드에 좌절했다. 후반 14분 디아스가 공간 침투 이후 골키퍼, 수비의 시선을 끈 뒤 반대쪽 빈 공간으로 패스를 보냈다. 이를 살라가 밀어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빌라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20분 틸레만스를 대신해 니콜로 자니올로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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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가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24분 자니올로가 문전에서 슈팅을 쐈지만 알리송이 막아냈다. 리버풀이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30분 각포, 엘리엇, 디아스, 엔도를 빼고 다윈 누녜스,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커티스 존스,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를 투입했다. 빌라는 교체로 투입했던 자니올로를 빼고 존 듀란을 넣었다.

빌라가 한 골을 추격했다. 후반 40분 빌라가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리버풀의 후방 빌드업을 방해했다. 공을 탈취한 듀란이 곧바로 슈팅을 쏴 한 골을 만회했다.

에메리 감독의 용병술이 그대로 적중했다. 후반 43분 디아비가 중원에서 공을 잡고 중원을 휘저은 뒤 전방으로 보낸 패스를 듀란이 발끝으로 건드리며 득점을 터트렸다. 알리송은 역동작이 걸리면서 제어하지 못했다.

추가 시간은 9분이 주어졌다. 양 팀 모두 마지막까지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는 3-3으로 마무리됐다.

[경기결과]

아스톤 빌라(3) : 유리 틸레만스(전반 12분), 존 듀란(후반 40분, 후반 43분)

리버풀(3) :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전반 2분-OG), 코디 각포(전반 23분), 자렐 아모린 퀸사(후반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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