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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김민재 오라!' 최고 명문 AC밀란 눈독…"나폴리서 잘했잖아, 훌륭한 영입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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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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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 '한국산 철기둥' 김민재가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의 타깃이 됐다. 뮌헨에선 방출설까지 나오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으나 자신이 최우수수비수를 수상했던 이탈리아 무대에선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트리벨라 이펙트'는 12일(한국시간) "AC밀란은 부진한 수비진을 개편할 계획이다. 2024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계약할 수 있는 5명의 수비수가 있다. 피카요 토모리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노린다"라며 밀란이 노리는 5명의 수비수 목록에 김민재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밀란은 2023-24시즌 세리에A를 2위로 마치게 됐다. 2경기가 남아있지만 3위 볼로냐, 4위 유벤투스와의 격차가 7점이나 벌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다만 수비적인 부분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리그 72득점으로 1위를 확정한 인터밀란(86골) 다음으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으나 실점은 43실점으로 상위 10위팀 중 나폴리(46골), 로마(44골) 다음으로 많은 골을 내줬다.

밀란은 다음 시즌을 대비해 수비진 개편을 계획 중이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최근 뮌헨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민재를 영입 후보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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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김민재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단 1시즌만 보낸 후 세리에A로 복귀할 수 있다. 물론 토마스 투헬 감독 후임이 누구인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라면서 "김민재는 최근 감독과 팬들의 표적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는 결정적인 실수들을 저질렀다"라고 최근 김민재의 입지가 불안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는 시즌 초반 훌륭했다. 뮌헨은 이 사실을 잊어버린 듯하다. 지난 시즌 내내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의 에데르 밀리탕과 함께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라며 "레드버드사 아래에 있는 밀란은 이적료를 많이 쓸 수 없다. 나폴리에서 세계적 수준이었던 김민재는 밀란의 훌륭한 영입 타깃이다"라고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전했다.

김민재 외에는 토리노 센터백 알레산드로 부옹기오르노, AS모나코의 윌프리드 싱고, 좌우 풀백을 소화할 수 있는 릴의 티아고 산토스, 바이엘 레버쿠젠의 피에로 잉카피에가 후보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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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최근 뮌헨에서도 방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지난 9일 "바이에른 뮌헨은 요나단 타(바이엘 레버쿠젠)를 주목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영입 후보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김민재나 다요 우파메카노가 올 여름 뮌헨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올 시즌 뮌헨은 부상도 많았고, 스쿼드 깊이도 부족했다. 다음 시즌에도 큰 성과 없이 끝내지 않으려면 팀을 제대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무엇보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뮌헨에서 열린다. 이보다 더 큰 동기부여는 없다"라고 현재 뮌헨이 전체적으로 리빌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비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매체는 "좋은 센터백 2명만으로는 부족하다. 김민재나 우파메카노는 높은 이적료에도 불구하고 활약이 부족했다. 한 명은 레알과의 1차전에서 2실점 빌미를 제공한 책임을 졌고, 다른 한 명은 평소 실수가 잦았다"라며 "반면, 마테이스 더리흐트는 뮌헨에서 가장 안정적인 최고의 센터백이다. 에릭 다이어는 많은 이들이 예상햇던 것보다 더 잘하고 있다"라고 김민재, 우파메카노가 다이어, 더리흐트보다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비진에 조치가 필요하다. 이 레벨에서는 좋은 센터백 2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라며 좋은 평가를 남긴 다이어와 더리흐트만으롱는 제대로 된 시즌을 보낼 수 없다고 했다. 김민재나 우파메카노는 아예 배제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팀에는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다. 새로운 감독이 선임되면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라며 누가 감독으로 오든 리빌딩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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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는 독일 슈포르트가 "이제 뮌헨 내부에서 김민재를 나쁜 영입으로 분류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논리적인 결과다. 투헬은 자신의 경기 계획에 김민재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하이덴하임과의 경기에서 김민재는 다시 선발 출전했으나 3실점 중 2실점에 관여하며 전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투헬은 아스널전에서 김민재를 벤치에 앉혔고,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선발로 세웠다"라고 전했다.

또한 "분데스리가 디펜딩 챔피언인 뮌헨은 지난 여름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이탈리아 챔피언 나폴리에게 무려 5000만 유로(약 731억원)를 줬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김민재는 이적 첫 시즌 이적료를 정당화 할 만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김민재가 이적료 대비 만족스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민재의 미래에 혼란이 발생했다. 이번 시즌 이후 김민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불분명하다. 김민재를 한 시즌 만에 되파는 것이 뮌헨에서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며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이적한지 1년 만에 뮌헨에서 쫓겨날 수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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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보도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끝까지 뮌헨에 남아 경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민재가 최근 레알 마드리드,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자 뮌헨이 결국 방출 대상으로 분류한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 바바리안풋볼, TZ 등은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방출 명단에 올렸다.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한 시즌 만에 김민재를 내보낼 준비가 됐다"라며 "올 시즌 김민재가 인상적이었던 적은 아주 가끔 있었다. 레알전 실수로 상황은 더욱 나빠졌고, 뮌헨은 방출 리스트에 김민재 이름을 올렸다"라고 김민재 방출설을 언급했다.

이어 "지나치게 탐욕스러운 태클은 뮌헨 팬들을 화나게 했다. 뮌헨도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김민재를 내보낼 예정"이라고 레알전 실수가 결정적이었다"라면서 "그 전까지 김민재는 판배 대상으로 간주되지 않았다. 하지만 김민재의 나폴리 이적은 이제 구체적인 주제가 됐다. 이탈리아에서 5000만 유로(약 730억원) 정도의 이적 제안이 온다면 뮌헨은 기꺼이 김민재를 판매할 의향이 있다"라고 김민재를 본전에 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뮌헨이 수비진 보강을 위해 레버쿠젠 센터백 요나단 타를 주목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명문 밀란이 김민재를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민재가 1년 만에 떠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게 됐다.

김민재는 방출설에도 흔들리지 않고 13일 볼프스부르크전에선 선발로 나와 75분을 무난히 뛰고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고 자신의 건재를 알렸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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