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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아! 마지막 전지희마저...한국 여자탁구 단식, 사우디서 전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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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 전지희ⓒ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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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 단식의 최후 생존주자인 전지희(미래에셋, 세계랭킹 15위)마저 떨어지며 여자 선수들은 복식전으로만 일정을 이어간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WTT 사우디 스매시 2024 여자탁구 단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쑨잉샤(중국)가 전지희를 세트스코어 3-0(11-4 ,11-1, 11-5)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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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 전지희ⓒ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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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게임부터 쑨잉샤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밀린 전지희는 2게임에서는 손 한번 써보지 못하고 단 1점만을 따낸 채 패했다. 3게임에서도 분투했지만 대부분 쑨잉샤의 일방적인 리드가 이어졌다.

전지희는 앞서 64강에서 주청주(홍콩, 세계 44위)를 꺾고 32강에서 릴리 장(미국, 세계 36위)까지 잡으며 여자탁구 대표팀에서는 유일하게 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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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 신유빈ⓒ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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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 서효원ⓒ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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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신유빈(대한항공, 세계 7위)은 미유우 키하라(일본, 세계 23위)에 무득세트 패배한 후 맥없이 물러났고 서효원(한국마사회, 세계 28위)역시 대만의 쳉이칭(세계 12위)에게 꺾여 일찌감치 단식 일정을 접었다. 주천희(삼성생명, 세계 21위)는 컨디션 난조로 기권했으며 막내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세계 30위)은 왕이디(중국)에게 꼬리를 잡혀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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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 신유빈(좌)-전지희ⓒ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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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선수들은 복식전으로 도전을 이어간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8강에서 김나영-나가사키 미유(일본)의 '한일연합'조를 꺾고 무난히 준결승에 올랐다. 4강에서는 리우 양쯔(호주)-응 윙(홍콩)과 만난다.

남자 단식은 여자부에 비해 전망이 준수하다. 장우진(세계 20위)과 조대성(삼성생명)이 모두 16강의 벽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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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탁구 장우진ⓒ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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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강에서 처음으로 세계 초강호 마롱(중국)을 꺾은 장우진은 16강에서 다르코 요르기치(슬로베니아, 세계 17위)에게 세트스코어 3-2로 신승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장우진은 8강에서 세계랭킹 5위 펠릭스 르브렁(프랑스)-하리모토 토모카즈(일본, 세계 9위) 승자 중 한 명과 만난다.

조대성 역시 콰드리 아루나(나이지리아, 세계 19위)와의 풀세트 혈전 끝에 역전승을 이루며 8강행 티켓을 가져왔다. 조대성은 8강에서 린시동(중국, 세계 15위)을 맞닥뜨린다.

한편 이번 대회는 9일 혼합복식, 10일 남녀복식, 11일 남녀단식 결승전이 차례로 열린다.

'2024 사우디 스매시'는 국제탁구연맹(ITTF) 산하 국제대회 전담기구 WTT(World Table Tennis)가 주관하는 메이저 이벤트다. 단식 우승자에게는 65,000달러(한화 약 9천만 원)와 2000점, 복식 우승 조 8,500달러(한화 약 1200만 원)와 2000점의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사진= 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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