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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종합] ‘나는 솔로’ 20기 정숙, 고독 정식에 각성... 영호에 “내 거라고 찜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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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나는 솔로’. 사진 l SBS PLU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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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20기 정숙이 고독 정식 후 적극적인 의지를 불태웠다.

8일 방송된 ENA(이엔에이)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모범생 특집’인 20기의 ‘극과 극’ 데이트 현장이 전파를 탔다.

이날 데이트 선택에서 첫 번째로 영숙이 나왔고, 뒤늦게 영철이 나서며 데이트를 확정지었다. 하지만 이미 영숙은 떠나고 없는 상태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앞선 인터뷰에서 옥순을 선택하겠다고 말했지만, 고심 끝에 영숙을 선택했던 것.

두 번째 순서로 정숙이 등장했다. 그는 “자기소개 듣고 나서 영호님이랑 제대로 된 자리에서 1대1로 대화해 보고 싶다”며 ‘아흔 살까지 1일 1뽀뽀하고 살고 싶다’를 언급했다. 그러나 정숙은 아쉽게 0표를 받았다.

세 번째 순자 역시 영철이 나오길 기대했다. ‘미국’이라는 장거리 문제를 고민했지만 책임감과 성실함에 끌렸다고. 이미 영철은 영숙을 선택한 바, 영호가 순자를 선택해 3MC를 놀라게 했다.

순자는 인터뷰에서 “진짜 감사했고, 이 1표는 10표의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영호님이 말 그대로 인기남이고, 저도 호감이 있는 상태였으니까 1표지만 그만큼 가치가 훨씬 가치가 크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네 번째 순서 영자는 상철, 영수, 광수의 선택을 받았다. 영자는 인터뷰에서 “‘0표 또 받으면 어떡하지?’ 첫인상도 0표여서 이번에 또 받으면 나는 진짜 ‘내 일상으로 복귀하지 못한다’는 마음으로 떨렸는데 세 분이나 나와주셔서 너무 예상치 못해서 놀랐다. 얼떨떨했다. 팔자에도 없는 일이 생긴 것 같아서 나중에 벌받는 거 아닌가 생각도 들고”라고 너스레 떨었다.

앞서 상철, 영수, 광수는 모두 현숙을 선택했었고, 송해나는 “어떻게 현숙에서 갑다지 다 영자로 바뀌냐”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다섯 번째 옥순도 영호의 선택을 기대했지만, 남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며 고독 정식을 확정지었다. 여섯 번째 현숙은 영식의 선택을 받으며 함께 데이트하게 됐다.

0표를 받은 정숙은 “저는 당연히 한 분이 나올 줄 알았는데 아무도 안 나와서 혼자 올라가는 길이 상당히 비참했다”며 영호를 언급했다. 첫인상 선택 때 뽑아줘서 나올 줄 알았다고.

정숙은 인터뷰에서 “진짜 실망했다. 영호님한테 실망한 게 아니라 나 자신한테 실망했다. 아무 남자한테 선택도 못 받고, 나 되게 재밌게 하려고 노력한 거 같은데 사람들한테, ‘그게 별로로 보였나?’ 이런 느낌도 받았고 나 자신한테 떳떳하지 못한 느낌?”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영식과 현숙은 데이트 장소로 이동하는 차안에서부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다툼이 일어났을 때 화해 방식’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고, 다툼을 푸는 방식에서 서로 공통점을 발견하기도.

밥을 먹으면서도 두 사람은 막힘없이 대화를 지속했다. 현숙은 “아까 차에서 얘기하는 거 들으면서도 저 되게 많이 배웠다. ‘되게 배려를 많이 해주는 사람이구나’, ‘배울 점이 많은 분이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 모습을 보던 데프콘은 “잘 되가는 데이트의 정석이다. 대화·비주얼·분위기 너무 좋다. 이거 또 결혼 커플 나오는 거 아니야”라고 놀랐다.

영호와 순자 역시 편안한 데이트를 이어갔다. 영호는 “자기소개를 들었을 때 괜찮다고 했던 분이 순자님이었다. 나머지는 그렇게 크게 막 없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 말을 들은 3MC는 ‘뽀뽀남’ 후보에서 영호를 제외하기도.

정숙과 옥순은 함께 밥을 먹으며 아쉬움을 나눴다. 정숙은 “저는 마음을 정했다. 오늘 영호님한테 대화 좀 하자고 하려 한다. 별로 나한테 관심없다고 하면 저도 관심접으려고 한다. 다른 사람 알아봐야죠. 저 영수님도 괜찮은 거 같아서. 영식님이랑 상철님 너무 확고하고, 영철님도 확고한 거 같고 광수님은 제 스타일 아니어서”라고 말했다.

이어 “나의 계획은 이거다. 남자 숙소에서 둘이 이야기 좀 하자고 한 다음에 ‘오늘 재밌었어?’ 이렇게 물어볼 거다. 오늘 영호님한테 제대로 어필할 거다. 안 넘어오면 남자 아니다”고 말해 3MC를 폭소케 했다.

남자들은 영자와의 3대1 데이트에서 의도치 않은 신경전(?)을 펼쳤다. 침묵이 이어지자 광수가 공통 취미인 운동을 언급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상철은 어느 정도 대화에 참여했지만 영수는 거의 함께 하지 못해 보는 3MC의 걱정을 자아냈다.

광수는 1대1 대화에서 영자가 이름을 ‘상철’로 잘못 불렀음에도 호감이 올랐다고 밝혔다. 그는 호감 수치가 70%라고 전하며 “상당한 호감이다”고 말했다.

이어진 상철과의 대화에서 광수와는 다른 매력을 보였다. 영자는 적극적으로 호감을 드러냈고, 상철 역시 영자의 첫인상 선택을 언급하며 “긴 시간이 아니었는데 되게 두근거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영자는 인터뷰에서 “상철님한테 좀 더 마음이 갔었던 것 같다”라며 “기분 되게 좋았다. 좋았다기보다 설렜다고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데이트 이후 광수에도 호감이 있다고 덧붙여 3MC를 놀라게 했다.

방송 말미 정숙의 반격이 시작됐다. 영호를 불러내 적극적으로 어필했고, 영호의 향수 냄새를 맡으며 “냄새 엄청 좋다. 반하는 느낌?”이라고 돌직구를 던지기도.

또 “근데 난 너랑 제대로 밥 한번 먹고 싶어서 ‘나랑 술 한잔 할래?’ 했던 건데 살짝 배신감 들었다. ‘어? 이상하다’ 어제 내 거라고 찜해놨는데. 너 순자한테 마음 얼마나 있어?”라고 말해 보는 이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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