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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지난 겨울 최고 영입은 오타니 아닌 이마나가" MLB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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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출신 수아레즈도 한 표 얻어…이정후는 언급 안 돼

뉴시스

[뉴욕=AP/뉴시스]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가 2일(한국시각) 뉴욕 메츠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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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메이저리그(MLB) 구단 임원들이 뽑은 지난 겨울 최고의 계약 1, 2위를 일본인 선수들이 차지했다.

MLB닷컴은 7일(현지시각) 구단 임원 24명을 대상으로 2024시즌을 앞두고 이뤄진 최고의 영입에 대해 설문 조사했다.

그 결과 9명의 지지를 받은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가 1위에 올랐다.

이마나가는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뛰다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약 721억7500만원)의 보장 계약을 맺었다. 2026시즌 시즌 종료 후 옵션이 가동되면 최대 5년 8000만 달러(약 1089억4400만원)까지 계약 규모가 커진다.

MLB 데뷔 첫 시즌 6경기에서 5승무패 평균자책점 0.76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 구단 임원은 현 시점에서 이마나가의 계약이 "저렴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임원은 "이마나가는 포스팅에 나왔을 때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같은 시기 미국 진출을 한)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의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져 있었다. 컵스가 한 발 앞서나간 것"이라며 컵스 구단의 안목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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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AP/뉴시스]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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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나가에 이어 오타니 쇼헤이(다저스)가 최고 영입 2위에 자리했다. 오타니는 4명에게 표를 얻었다.

2018년 MLB 입성 후 줄곧 LA 에인절스에서 활약했던 오타니는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532억6000만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MLB닷컴은 "아메리칸리그(AL) 구단 한 임원이 말했듯 '그는 지구상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에' 여전히 올해 최고의 계약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내셔널리그(NL) 구단의 임원은 "오타니는 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이고, 그들을 위해 투구할 수도 있다. 다저스처럼 돈이 있다면 그런 타자를 추가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팔꿈치 수술 여파로 올해는 타자에만 전념하는 오타니는 36경기 타율 0.370, 11홈런 27타점 9도루를 작성, MLB 전체 홈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마나가와 오타니를 제외하고는 잭 플래허티(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니 그레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조던 힉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세스 루고(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이 한 표씩을 얻었다.

지난해까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오른손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볼티모어 오리올스)도 한 표를 얻었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빅리그에 복귀한 수아레즈는 4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 중이다.

한편, 지난 겨울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39억600만원)의 계약을 맺은 이정후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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