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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인순이 "사람들 시선에 봉쇄 수녀원 가고 싶었다" (회장님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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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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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인순이가 어린 시절의 꿈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서는 인순이가 양촌리를 찾아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평소 '회장님네' 애청자라고 밝힌 인순이에 김수미는 평소에 볼 시간이 있는지 궁금해했다.

인순이는 재방송으로도 볼 수 있고, 잠깐씩 나오는 예전 작품들을 보면서 추억을 하기도 한다고 대답했다.

김수가 어머니의 연세를 묻자 인순이는 돌아가신 지 20년 정도 됐다고 대답했고, 김수미는 몰랐다고 놀라며 미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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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인순이는 어머니가 뇌출혈로 의식 없이 2년 정도 누워 계시다가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김수미의 "그래도 딸의 성공을 보고 가셔서 다행이다"라는 말에 인순이는 "너무 좋아하셨다. 우리 딸도 보고 가셨는데 시장 가면 '얘가 인순이 딸이에요'라고 얼마나 자랑했는지 다 소문이 났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인순이는 "지금까지 계셨으면 더 잘해드렸을 텐데"라는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인순이는 갱년기를 겪음 후 어머니가 갱년기였을 때 짜증내며 이해해 주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를 드러냈다.

이를 들은 김수미는 "그때 자기도 어린 나이였을 텐데, 모른다"고 인순이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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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16살 때 생계를 위해 고향을 떠나 서울로 왔다고 밝힌 인순이는 원래 가수가 아닌 수녀가 되려 했다고 고백했다.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너무 쳐다봤었기 때문. 밖에 나오지 않는 봉쇄 수녀원에 가고 싶었지만 가장으로 생계를 책임지기엔 수녀의 월급이 너무 적어서 포기했다고.

그러나 그는 "수녀가 됐다면 수녀원을 어지럽히고 노래하고 싶은 끼가 있어서 영화 '시스터 액트'처럼 됐을 것 같다"고 추측했다.

김수미가 지금과는 다른 국제 결혼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에 공감하자 인순이는 "국제 결혼이라고 하면 다들 안 좋게만 생각했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그래도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게 지금 보면 재밌는 것 같다. 그때를 살았기 때문에 조금 더 단단해진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진=tvN STORY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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