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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김혜윤·변우석 '선업튀', MZ 화제성도 업었다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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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선재 업고 튀어 포스터 /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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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선재 업고 튀어'가 MZ세대로부터 큰 호평과 관심 속 화제성까지 챙겨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이하 '선업튀')는 시청률 3.1%로 평범한 시작을 알렸다. 아이돌과 팬이라는 다소 마이너한 소재와 첫 방송 전부터 불거진 우연에 의한 이슈로 우려도 많았던 작품.

2회에는 최저 2.7% 시청률까지 소폭 하락했으나, 점차 작품과 배우들의 매력이 드러나며 자체 최고 시청률 4.5%까지 상승했다.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인 것은 커뮤니티였다. 타임슬립이라는 소재다보니 두 주인공이 고등학생이던 2008년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2008년을 배경으로 과거 이야기가 하나 둘 진행되면서 20,30대 시청자들의 공감대와 웃음을 유발하는 작품으로 떠오른 것. 2008년의 이야기가 중요한 비중을 갖는 만큼, 소녀시대 유리·한승연·박태환 등 특별출연만 아니라 시대를 고증하기 위한 소품, 아이템, 패션, 헤어 등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게 느낄 수 있다. 시청자들 다같이 수치심(?)을 느낀 임솔(김혜윤)의 생일 축하 영상은 별미.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이 조금씩 상승하면서 화제성도 단연 주목받았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선업튀'는 방송 첫 주부터 TV-OTT 드라마 출연자 3,4위(변우석, 김혜윤)에 오르고, 2주 차에는 '눈물의 여왕' 뒤를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업튀'를 향유하는 플랫폼과 연령층만 봐도 10~30대 문화를 정조준한 로맨틱 코미디물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원작 소설인 '내일의 으뜸'은 매출 8.2배로 증가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역시 매출과 조회수가 각각 5.5배, 3.6배 뛰었다"고 밝혔다. 원작 소설의 연재가 끝난 지는 이미 3년이 지났지만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원작까지 역주행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남자주인공 류선재 역을 맡은 변우석은 작품이 아닌 다른 공식석상에서도 '선재야!'로 불리고, 최근 출연한 유튜브 콘텐츠에서 조회수 158만(2일 오후 2시 기준)을 넘겼다. SNS에는 류선재가 속한 이클립스가 실제로 존재하는 밴드인 것처럼 꾸민 게시물도 종종 찾아볼 수 있어, 작품에 대한 MZ세대의 큰 관심을 방증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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