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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종합] '뽀뽀녀' 정숙 "대기업 L사 과장"…소아과 의사→미군 엔지니어 20기 스펙 공개 ('나는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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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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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A, SBS Plus '나는솔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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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20기의 자기소개 타임이 그려졌다. '모범생 특집'다운 매력적인 스펙으로 보는 이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지난 1일 방송된 ENA,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솔로')에서는 '모범생 특집'에 출연한 20기 솔로 남녀의 '자기소개 타임'이 펼쳐졌다.

영수는 1986년생으로, 소아청소년과 의사였다. 그는 "'솔로나라'에서의 목표는 결혼이지만, 경험 그 자체가 더 큰 목표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는 자세로 ‘솔로나라’에서 생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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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A, SBS Plus '나는솔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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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는 1990년생으로, 대기업 H 엔지니어링 품질경영팀에 재직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소개팅으로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라고 알렸다. 이어 "뱉은 말은 꼭 지킨다. 과거 살이 많이 쪘었는데 다이어트 결심 후, 35kg 감량했다. 현재 2년 이상 요요 없이 유지 중"이라고 털어놨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꿈이 좋은 남편이었다. 아내와 아흔 살이 될 때까지 '1일 1 뽀뽀'를 하고 싶다"는 로망을 나타냈다.

영호와 동갑인 1990년생인 영식은 은행원이라는 직업을 공개한 뒤, '운동-회사-공부'로 매일 '모범생 루틴'을 이어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공부를 못 했는데 아르바이트까지 하면서 4수를 해 서울에 있는 대학에 들어갔다. 현재 다니는 회사도 세 번째 직장"이라며 "포기하지 않고 목표가 있으면 달성한다. 지금은 좋은 짝을 찾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영철은 1984년생으로, 글로벌 IT 회사인 I사 엔지니어다. 그는 부모와 함께 이민 간 미국에서 인종 차별받았지만, "끈질긴 노력으로 '대기만성형' 성과를 거뒀다"며 "IT 회사에서도 '블루칼라'에서 시작해 엔지니어가 됐고, 미군을 겸하고 있다. 신학과 정보 설계 및 전략학 석사를 모두 가졌다"고 부지런함을 어필했다.

1989년생인 광수는 L사 회로 설계 연구원을 거쳐 방 탈출 카페 운영은 물론, 인테리어와 장치 설계부터 문제와 스토리, 장치 제작까지 모두 맡는 '방 탈출 제작자'였다. 그는 "하나를 좋아하게 되면 끝까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며 "턱걸이 3개를 할 수 있는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상철은 1988년생 S 전자 AI 개발자로, 셰프 급 요리 실력을 지녔다고 말했다. 그는 "수수한 스타일에 미소가 예쁜 분, 존경심이 우러나오는 분이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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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A, SBS Plus '나는솔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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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자기소개가 시작됐다. 먼저 영숙은 1991년생으로, "H 제철에 재직 중이며, 골프와 웨이크보드 등을 즐기는 활동적인 성격"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일이 있어도 '잘 이겨내면 현명해지겠지'라고 좋은 부분을 보는 편"이라고 긍정적인 면을 자랑했다. 또한 "아이를 많이 갖고 싶다. 최소 2명"이라면서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결혼관을 공개했다.

정숙은 1987년생으로, L 전자에서 유명 노트북 상품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솔로나라'에서 전무후무한 카메라 앞 뽀뽀를 예고했던 정숙은 "중, 고등학교 때 반에서 1등을 놓친 적이 없다"며 "아무도 날 못 말려서 별명이 '짱구'와 '탱탱볼'이었다. 남편이랑 작은 홈바에서 일상을 공유하는 결혼 생활을 하는 게 제 버킷리스트"라고 이야기했다.

순자는 1992년생으로, 서울에서 10년 차 초등교사로 재직 중이었다. 그는 "한 사람의 인생에 직접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직업"이라고 교사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1994년생 영자는 L사 금융권 디지털 마케팅 담당자였다. 솔직하고 털털한 편이라는 그는 "혼자 노래방에서 록발라드 부르는 것을 좋아한다"며 웃었다. 이어 "키 큰 사람을 선호한다. 6명 중에 '너만 보여'가 있으면 직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옥순은 1988년생 미국 아이비리그 출신으로, 글로벌 IT 회사 G사에서 소프트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는 스펙을 자랑했다. 옥순은 "임신을 원하면 언제든 할 수 있게 난자 냉동도 시작했다. 이전에는 커리어에 포커스를 뒀는데 이제는 사랑에 포커스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에 사는 옥순의 등장에 영철은 영어로 질문을 던지며 큰 관심을 보였다.

끝으로 현숙은 1988년생으로, S대에서 학사, 석사를 마치고 A 화장품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라는 커리어를 공개했다. 현숙은 "감정 기복이 없고, 20세 때 입은 옷을 지금도 입을 만큼 관리를 열심히 했다. 내면과 외면을 잘 가꾸려고 해서 비슷한 마인드를 가진 분을 만나고 싶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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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를 마친 뒤 솔로녀들은 확 바뀐 속마음을 공개했다. 정숙은 "영식, 영철, 영호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제 영호만 남았다"고 고백했다. 영숙과 옥순 역시 영호에게 호감을 보였다. 영철은 "자기소개를 듣고 마음이 편해졌다. 희망 같은 게 생기니까 좋았다"며 미소 지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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