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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연승 도전’ 대전 이민성 감독 “죽기 아니면 살기로 하고 있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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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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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정다워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지난 9라운드 경기에서 FC서울을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0위에 머물고 있지만 승점은 9점을 얻어 5위 강원FC(12점)와는 3점 차에 불과하다. 연승하면 중위권 도약을 노릴 만하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대전의 이민성 감독은 “매 경기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다. 상대에 따라 안배할 상황은 아니다. 죽기 아니면 살기로 하고 있다”라며 “해보는 데까지 해봐야 한다. 고민할 시간도 없었다. 회복에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지난 서울전과 같은 라인업을 가동한다. 그는 “변화할 이유가 없다. 그대로 가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라며 서울을 이긴 베스트11으로 김천을 상대하겠다고 했다.

김천은 전력이 탄탄하다. 9경기에서 6승1무2패로 19점을 확보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도 패배 없이 3승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감독은 “김천은 잘게 썰어 들어오는 게 좋은 팀이다. 일단 끊어 역습을 나가야 한다. 김천이 실점이 적지만 역습에는 약한 모습이 있다”라며 “김승대와 레안드로 투톱도 그래서 쓰는 것이다. 김인균과 신상은도 좌우에서 흔들어주길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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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무패 및 선두 수성에 도전하는 김천의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의 능력이 좋다. 나도 경험이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동기부여도 하고 있다. 아무래도 시즌 초반이 좋으니 잘 되는 것 같다. 동계 훈련 때 하던 플레이가 잘 되고 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정 감독은 “선두인 게 중요하지는 않다. 올라가면 내려오게 돼 있다. 확실히 부담은 덜 한다. 하고 싶은 대로 하니 여유도 있고 더 잘 보이는 것도 있다”라며 지금의 순위에 큰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비슷한 라인업을 가동하던 정 감독은 로테이션을 선택했다. 그는 “고민은 했는데 멤버를 바꿀 시점도 된 것 같다. 선수 운영 폭을 넓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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