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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삼성 오재일, 2군서 첫 홈런…박진만 감독 "타격 페이스 올라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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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이어가다 지난 6일 1군 제외

뉴시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2사 2,3루 상황에서 삼성 오재일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3.06.06. 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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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보여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삼성 라이온즈 거포 오재일이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오재일은 30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키움 히어로즈 2군)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한 방을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2020시즌을 마치고 삼성과 4년, 총액 50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은 오재일은 계약 마지막 해인 올 시즌 초반 부진에 시달렸다. 11경기에서 타율 0.167(36타수 6안타)에 머물렀다.

결국 오재일은 지난 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2군에서 타격감 조율에 들어갔다.

퓨처스리그에서도 성적은 좋지 못했다. 이달 12일부터 27일까지 퓨처스리그 10경기에서 25타수 2안타, 타율 0.080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 홈런을 날리는 등 3안타를 몰아치며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박 감독은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재일의 상황에 대해 계속 보고를 받고 있다. 오늘 3안타를 계기로 타격 페이스가 좋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직 1군 등록 시기를 정하지는 않았다는 박 감독은 "얼마나 꾸준히 좋은 결과를 내는지 살펴볼 생각이다. 타격 페이스가 어느 정도 올라왔는지 계속 체크하고, 올라왔다고 판단될 때 1군으로 부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박 감독이 다음달 1일 잠실 두산전에 투입하겠다고 예고한 대형 신인 육선엽은 이날 1군과 동행했다.

장충고를 졸업하고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삼성 지명을 받은 육선엽은 그간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4경기에 등판,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박 감독은 "육선엽을 1일 선발 투수인 이호성의 뒤를 이어 등판시키고, 긴 이닝을 맡겨볼 생각이다. 나중에 선발 투수로 뛰어야 할 선수다. 불펜으로 뛰며 긴 이닝을 던지며 경험을 쌓도록 하고, 상황이 되면 선발로 쓸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순진하고 차분한 성격인데 마운드 위에 올라가면 돌변한다고 하더라. 1군 마운드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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