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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재도약의 시간" KBS, 유재석→지코·시우민과 '다시 봄' 노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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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KBS가 5월 신규 프로그램들을 연이어 론칭하며 재도약을 노린다.

KBS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에서 열린 ‘KBS 신규 프로그램 라인업 설명회’에서 "재도약의 시간"이라며 5월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KBS는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를 시작으로 오는 '2장 1절', '싱크로유', '함부로 대해줘', 'MA1', '하이엔드 소금쟁이'까지 한달간 신규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인다.

김동윤 편성본부장은 한달간 선보일 프로그램들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그동안 KBS2가 주춤했다. 지금부터는 재도약의 시간이다. 싱그러운 계절을 맞아 KBS가 야심차게 시작하는 6개의 프로그램을 소개해드리고자 한다"라며 "한번에 여러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건 오랜만이다. 다시 봄이고, 신상 대출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KBS에서는 '골든걸스', '개그콘서트'를 론칭했고, '스모킹건', '비인칭시점' 등을 론칭시켰다. 이런 프로그램들도 시청자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5월에 새로 시작하는 프로그램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시청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재밌고 품격있는 젊은 프로그램들이 있다"며 "새로운 KBS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드릴 것이다. KBS 다시 봄, 5월 신상 대출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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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각 프로그램의 CP와 PD는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는 '더 시즌즈'의 일환으로, 올해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지코는 음악쇼 MC에 첫 도전했다. 그는 아티스트로 얻은 풍부한 경험, 프로듀서로서 풍부한 음악적 지식, 여기에 황금 인맥까지 더해 색다른 뮤직 토크쇼를 선보인다. 26일 첫 방송된다.

'더시즌즈' 박석형 CP는 "시즌제라는 특성상 연초에 몰아서 접촉을 하는데 지코 씨가 시간도 잘 맞고 꼭 하고 싶다고 의견을 줬다. 이효리 씨 다음으로 비슷하면 묻힐 것 같았고, 지코 씨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지코를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박 CP는 "벌써 5번째 시즌이다. 사실 신상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다. 다른 프로그램은 신상이고, 저희는 다섯 번째 상품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더 시즌즈'는 각각의 시즌이 스페셜한 음료같은 느낌이다. 시즌에 맞는 음악과 맛을 보여줄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장 1절'은 장민호-정성규 '장-장 브라더스'가 전국 각지 우리 이웃들을 만나러 출동한다. 거리에서 만난 이웃과 유쾌한 토크에 이어 애창곡 '1절'만 완창하면 선물까지 주는 로드 버라이어티다. 오는 5월 1일 첫 방송된다.

임종윤 PD는 "기독교 작품이 아니다. 장성규-장민호 님을 생각하면서 기획했다. 일반인들과 토크를 하고 노래를 들어본다"며 "장성규-장민호 님이 KBS에서 '장바구니 집사들'로 호흡을 맞췄다. 전에 하셨던 프로그램에서 두 분이 재밌었다. 실제로 친하고 케미스트리가 좋은데, 밖에서 농담을 하고 일반인 분들과 만나는 게 없었다. 이들의 실제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했다. 이웃의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이 줄어들었는데, 이 두분과 함께 가면 재밌게 아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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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로유'는 국민 MC 유재석이 '컴백홈' 이후 3년 만에 친정 KBS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목소리가 곧 명함인 한 소절만 들어도 전 국민이 다 아는 최정상 가수들과 펼치는 본격 리얼 보이스 추리 음악 버라이어티다. 유재석을 비롯해 이적, 이용진, 육성재, 호시, 카리나가 출연한다. 오는 5월 10일 첫 방송된다.

'싱크로유' 박민정 CP는 "'해피투게더'와 '컴백홈' 이후에 3년 만에 유재석님이 복귀하는 작품인 만큼, 오랜시간 후배들과 열심히 준비했다. 2회분 녹화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박 CP는 "유재석님과 어떤 프로그램을 할 수 있을지부터 고민했다.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준비했다. 유재석 님이 다작을 하는 MC는 아니다 보니 본인의 프로그램과 다르면서 새로움을 보여드릴 수 있는 포맷을 기다리셨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기획안을 보여드리는 과정을 여러번 거쳤고, 논의를 오랜시간 했다. 음악과 관련된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하셔서, 거기에 집중하다보니 '싱크로유'가 나왔다"고 했다.

'함부로 대해줘'는 '멱살 한번 잡힙시다'의 후속으로,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인 '함부로 대해줘'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김명수)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이유영)의 무척 예의 바른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5월 13일 첫 방송된다.

'함부로 대해줘' 최상열 PD는 "'함부로 대해줘'가 두개의 의미로 쓰인다. 하나는 함부로 대해지는 여자 김홍도다. 디자이너 보조로서 디자이너들한테, 셀럽들한테 매일 당하면서 사는 사람이다. 그래서 함부로 대해지는 여자의 이야기를 한다"며 "영상에서 '함부로 대해줘'라고 외치는 부분이 있는데, 두 사람의 로맨스를 그린다. 김명수 배우가 21세기 대한민국에 조선시대의 품속과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설정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설정이다. 그 마을 출신의 신윤복이라는 인물이다. 신육복이라는 인물은 진정한 유교보이"라고 설명했다.

'MA1'은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으로, 언어 국가 실력의 차를 뛰어넘어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친구와 하나되는 시간을 담았다. 엑소 시우민이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MC를 맡았고, 솔라 한해 위댐보이즈 등 코치진들이 합류해 전 세계에서 온 다국적 36명 소년들의 꿈을 함께 만들어간다. 오는 5월 15일 첫 방송된다.

'MA1' 송준영 CP는 "오디션의 불모지 KBS에서 남자 오디션을 시작하게 됐다"며 "소속사가 없는 친구들을 모았다. 작년 7월 정도부터 제작진이 기존 프로그램에서 아깝게 떨어진 친구들과 기회를 못받은 친구들을 추려서 36명을 올 1월에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친구들로 계속 블루스퀘어에서 전문가 분들에게 트레이닝을 시켰다. 지금 사실 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있는 시절이 아니다. 근데 개천에서 용이 나는 걸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차츰차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브이로그 형식의 소비 일상을 담은 '소비로그'를 보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양세형 양세찬 조현아 이찬원 김경필이 출연한다. 오는 5월 21일 첫 방송된다.

'하이엔드 소금쟁이' 이선희 CP는 "프로그램을 다이어트에 비교하고 싶다. 안 먹고 열심히 움직이면 살이 빠지는 게 당연하다. 근데 요즘은 무작정 살을 빼지 않고 근력을 키운다든지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진행한다"며 "저희가 소비를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고 다룬 프로그램이다. 솔루션을 듣고 있는 저희에게도, 또 일반 시청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들이 전달 될 것 같다"고 밝혔다.

KBS가 5월 야심차게 신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는 가운데, KBS에 다시 '봄'이 찾아올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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