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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출산=내 모든걸 희생하는 일..둘째 출산 후 숨 안쉬어져 입원"(기유TV)[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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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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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이지혜, 문재완 부부가 출산을 앞둔 이은형, 강재준 부부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24일 '기유TV' 채널에는 "{태교로그} 2부 밉지않은 관종언니네에서 출산토크바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은형, 강재준 부부는 이지혜, 문재완 부부의 집을 찾아 함께 식사를 했다. 이지혜는 "재준이가 아이를 많이 가지고 싶었나봐. 그렇게 원하는지 몰랐다"고 말했고, 강재준은 "은형이한테 미안해서 얘기 안했다"고 털어놨다. 이은형은 "제가 개그우먼이다 보니 제 일에 막힘이 있을까봐 더 얘기를 안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강재준의 부모님도 이은형을 배려해 임신계획을 묻지 않았다고. 이은형은 "어머님이 강요한건 아니고 애기 가졌으면 좋겠다 그런 얘기를 초반에 하셨다. 그런데 아버님이 어머님을 따로 부르시더라"라고 울컥했다. 그는 "제가 어린것도 아니니까 아이에 대해 넌지시 조심스럽게 물어보셨는데 아버님이 따로 부르셔서 '은형이한테 아기를 가지라고 그렇게 얘기하는건 일을 그만두라고 하는거랑 똑같은거'라고 하더라. 은형이랑 재준이랑 같은 직업인데 은형이가 서운할것 같다고 얘기하시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저는 서운하진 않았지만 그렇게 얘기해주시니까 어떻게 아들 가지신 아버님이 딸의 마음까지 저렇게 생각해주실까 싶더라. 근데 어머님도 그 얘기를 듣고 바로 수긍하셨다. 저한테 5년동안 단 한번도 아기에 대해 강요하신적 없었다. 그래서 처음 알려드렸을때 어머님이 엄청 우셨다. 말을 못하시더라. 너무 축하한다 하시고 마지막에 끊기 전에 너무 고맙다고. 자기 얘기를 들어줘서 고맙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지혜는 "내가 그걸 똑같이 겪었다. 임신하고 그 과정을. 난 친정엄마처럼 은형이가 아이를 낳으면 너무 행복할거라는걸 내가 경험해보니까 알겠더라. 그리고 되게 차분해지고 엄마가 되면 뭔가 달라지는게 있다. 옛날엔 나도 미친 텐션으로 사람들이 부담스러워 할 정도였다. 그게 뭔가 정돈됐다. 내가 '엄마도 좀 쉬자'라고 여자 둘 게스트 모아서 토그하는 게 있다. 거기에 너 초대하라고 댓글에 엄청 달리더라"라며 "너흰 정말 걱정할거 하나도 없다. 내가 모든 정보랑 다 줄테니까"라고 다독였다.

이어 그는 "엄마가 하는일이 많아진다. 너희는 아들이니까 아빠가 더 많이 놀아주고 아빠랑 시간 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재준은 "난 각오돼있다. 그래서 체력을 다시 키우려고 한다"고 말했고, 이지혜는 "내가볼때 운동할수 있다. 재준이 DNA 받으면 운동쪽일 것 같다. 무조건 DNA가 온다. 나랑 소름끼치게 똑같은게 있다. 우리 태리가 손톱을 물어뜯더라. 우리 남편 손톱 물어뜯잖아. 소름끼쳤다"라고 밝혔다.

그는 강재준이 무조건 '아들 바보'가 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이지혜는 "너무 행복하다. 너무 예쁘다. 자연이면 자연인대로 제왕이면 제왕인대로 마주치는 순간이 있다"고 출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문재완은 "나는 촬영 해야하니까 카메라 들고있는데 떨린다. 잘 떠는 사람은 아닌데 마음이 쿵쾅거리고 뇌가 멈춰있고 나와서 내가 탯줄 잘라야한다. 탯줄이 잘 안잘린다. 고무줄같다. 애기의 상태에 대해 알려준다. 손을 오므리는거 체크한다. 설명 다 해준다. 그리고 끝나면 애기를 데리고 간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둘째는 남편 말로는 뭐가 안좋다고 했나 문제가 있어서 하늘이 노래졌다더라. 이거 문제가 있을수도 있다. 애기가 뱃속에만 있다 나오니까 반응들을 바로 하는데 조금 이상하다 하는게 생긴다. 그때는 심장이 철렁하잖아. 낳기 전에 건강하게만 나오라고 맨날 기도한다"고 털어놨다. 강재준은 "우리다 그런다. 그래서 가장 긴장되는 검사가 기형아 검사잖아"라고 공감했고, 이지혜는 "그게 또 100%가 아니다. 나오고 나서 눈코입 보고 혀 이 다 보는데 뭔가 이거 검사해야돼요 하면 그때부터 우리 남편이 멘붕온거다. 그때 놀라서 아빠가 정신 바짝 차리고 찍을거 다 기록해놓는다. 그순간이 다시 오지않아서 기록해야하고 아빠가 할게 많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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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문재완은 "둘째 엘리는 와이프가 원래 출산하고 나서 퇴원했어야했는데 못했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몸이 아팠다. 엄마들이 애 낳고 나면 눈물나냐면 생명을 낳는다는건 정말 내 건강과 모든걸 다 희생하는거다. 나는 둘째 낳고 그때 숨이 안 쉬어져서 병원에서 입원했다. 그래서 그때 몸이 안 좋았었는데 응급처치하고 엑스레이 찍으니 폐에 물이 꽉찼더라. 폐에 물이 찬건 그런 상황이 사실 잘 생길수 있기때문에 놀랄필요없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신하다보면 여러가지 일 생길수 있는데 나같은 경우 폐에 물이 찼다. 주사같은거 맞으면 쭉 다 빠져서 3일정도 있다가 괜찮아져서 나왔다. 재준이가 항상 봐야된다. 아이 낳고도 옆에 계속 있겠지만 어떤 상황에도 너무 놀랄필요 없는게 후처치를 선생님이 하라는대로 잘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또 이지혜는 "참고로 주의사항을 알려주자면 아이를 첫 대면하는 순간 너무 놀라지마라. '왜 이렇게 생길수가 있지?' 싶다. 아이가 너무 예쁠것같지만 감동은 감동인데 '왜 이렇게 생겼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다. 뱃속에서 눌려있고 하니까 엄청 빨갛다. 고구마같기도 하고. 그런거에 너무 놀라지마라"라고 말했다.

이은형은 "첫느낌 어떠냐"고 물었고, 이지혜는 "얘 어떡하지?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첫째낳고 애를 봤는데 너무 깜짝 놀란거다. 눈물은 흐르면서도 속으로 얼굴 어떡하냐 싶었다. 둘째때는 설마 둘째는 낫겠지 했는데 둘째가 더 심한거다. 그래서 어떡해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 문재완은 "아기 낳기 전에 둘만의 여행을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지혜는 "나는 6, 7개월때 라스베가스도 갔다왔다. 출산하면 둘만의 시간은 끝났다고 봐야된다"고 강조했다. 강재준은 "댓글도 지금이 가장 행복한시기라는 얘기를 많이 하더라"라고 말했고, 이지헤는 "둘만의 여행 둘만의 시행 그걸 잘 기억할수있게 해놔. 아이가 나오는 순간 둘만의 시간보다 아이 위주로 돌아가는 상황이 많다 보면 몸도 피곤하면 힘들면 다툴수있는 시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재준은 "은형이가 지금 일을 하다 못하니까 엄청 우울해한다. 그래서 그 일을 출산하고 활발히 하고 내가 육아 위주로 하고싶다. 나는 너무 원한다"고 말했다. 문재완은 "필수적인게 있다. 육아는 아이템 빨이다. 아이템. 분유를 타야돼. 빠르게 분유를 타야한다. 와이프가 계속 화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강재준은 "초반에 누나가 애기가 자주 깨는거에 힘들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고, 문재완은 "와이프 울었다. 의자 앉아서 멘붕와서 울었다"고 밝혔다. 이지혜는 "너무 힘들었던게 뭐냐면 애기를 낳고 집에 애기를 데리고 간다. 산후조리원까지는 기관에서 다 봐주시잖아. 근데 애를 딱 데리고 가는순간 그때부터 애가 울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애들이 태어나면 얘도 세상이 낯설고 무서운거다. 계속 운다. 그땐 대부분 배가 고프거나 뭔가 불편하거나 졸리거나 여러가지가 있다. 둘째는 껌이다. 근데 첫째는 집에 왔는데 울어. 그럼 안았는데 달래지가 않아. 어떡하지? 우유도 온도를 맞춰야한다. 모유를 먹이면 모유가 한번에 잘나오는경우도 있고 과할수도 있고 덜나올수 있다. 그런 상황을 아이한테 맞춰주고 충족이 돼야 눈물을 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데 애기가 졸리면 또 운다. 재워야하는데 안아서 재울지 업어서 재울지. 애도 자기가 어떻게 자는게 편한지 몰라. 처음에 경험 없잖아. 산후조리원에서 다해주고. 그러니까 멘붕이 오는거다. 그때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 해봤는데 나중엔 내가 우는거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니까. 나도 힘든데. 그리고 젖이 계속 찬다. 유축기로 빼거나 먹여야한다. 젖도 짜야하고 할게 많다. 근데 잠도 못잔다. 나는 젖이 많이 나와서 두, 세시간마다 짜야한다. 잠을 깊게 자려면 딱딱해져서 그런게 처음에 되게 힘들거다. 근데 그게 적응되고 이렇게하는거구나를 알면. 아기가 너무 예뻐서 그건 그냥 과정이니까 어찌저찌 하게 되는거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산후 도우미 이모님을 셋팅해놓고 오자마자 횡설수설할때 배울수있게 해놓으면 잘 모르면 물어볼수 있잖아. 경험자니까. 그렇게 정리 잘 해놓으면 도움 될거다"라고 조언했다. 이은형은 "출산만큼이나 힘든게 젖몸살이란 얘길 많이 들어서 겁난다"라고 걱정했고, 이지혜는 "그렇게 겁먹을거 없다. 잘 짜고 잘 빼고 하면 된다. 젖이 많이 안나오면 분유 먹이면 되고 너무 많으면 자서 보관하면 된다. 냉동실에 얼려두면 된다"고 안심시켰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기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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