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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오재원 불똥에...이승엽 "선배들 잘못, 면목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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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에게 현직 두산 선수들이 대리 처방받은 수면제를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이런 일이 벌어져 안타깝고, 후배들을 볼 면목이 없다고 사과했습니다.

어제(23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이승엽 / 프로야구 두산 감독 : 우선 안타깝죠. 야구계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서. 구단에서 들은 말로는 자진 신고했고, 규정과 원칙에 따라서 조치 취하겠다고…. 모든 게 야구계 선배들의 잘못이죠. 선배들이 잘못된 거죠. 후배들 입장에서는…. 후배들이 이런 일에 연루됐다는 게 저 역시 야구 선배기 때문에 선배로서 후배 선수들 볼 면목이 없습니다. 일은 벌어진 거고 구단이 수습하실 거고 저희는 팬 여러분들이 경기장에 오시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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