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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대역전승' UCL 4강 오른 이강인 "멋진 밤,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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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UCL 8강 2차전서 바르셀로나에 4-1 대승

1차전 2-3 패배 딛고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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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원정서 승리를 거둔 이강인(왼쪽 두 번째)이 PSG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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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1차전 패배를 뒤집고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쓴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선수들이 감격을 드러냈다. 후반 교체로 들어가 4강 진출에 힘을 보탠 이강인도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PSG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를 4-1로 꺾었다.

홈 1차전에서 2-3으로 패하며 몰렸던 PSG는 원정 2차전에서 대승을 거둬 합산 스코어 6-4로 4강에 올랐다. PSG의 4강 진출은 2020-21시즌 이후 3년 만이다.

이날 이강인은 3-1로 리드하던 후반 32분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대신해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볼 터치 16회와 키 패스 1회,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UCL에서 1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그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챔피언스리그 8강전과 함께 멋진 저녁이 됐다"며 "함께 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PSG는 이날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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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막판 음바페의 4번째 골이 터지자 이강인(가운데)을 포함한 선수들이 달려와 포효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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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2분 만에 하피냐에게 실점하며 합계 스코어가 2-4까지 벌어지며 4강에 오르기까지 최소 3골이 필요했다.

하지만 전반 29분 바르사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의 퇴장으로 흐름이 바뀌었고 PSG는 전반 40분 우스만 뎀벨레가 동점 골, 후반 9분 비티냐가 역전 득점을 터트렸다.

기세를 올린 PSG는 후반 16분 킬리안 음바페의 페널티킥 골로 승기를 굳혔고 후반 막판 음바페의 쐐기포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최우수선수(맨 오브 더 매치)에 뽑힌 뎀벨레는 "1차전에서 2-3으로 졌지만 우리 모두가 믿었고 포기하지 않았다"며 "이곳(바르사 원정)에서 골을 넣을 것이라 믿었다. 사령탑의 전술은 완벽했고 첫 골을 내줬지만 고개 숙이지 않았다. 계속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티냐도 "정말 놀랍고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일주일 동안 이 순간만 꿈꿔왔다. 골을 넣고 팀을 덥고 준결승에 올랐다. 정말 행복하다. 팬들이 우릴 믿어줬다"고 말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먼저 실점했지만 정신적으로 흔들리지 않았고 계속 공격을 펼쳤다. 선수들이 열정과 승리를 향한 마음을 보여줬다. 먼 곳까지 와준 팬들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PSG는 UCL 4강서 도르트문트(독일)와 맞대결을 벌인다. 도르트문트도 이날 UCL 8강 2차전에서 4-2로 완승, 1·2차전 합계 5-4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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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를 꺾은 뒤 기뻐하는 이강인(오른쪽 여섯번째).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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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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