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30 (화)

남규리 "여배우들 사이 왕따 당해…운전 필요할 때만 불렀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가수 겸 배우 남규리. /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여배우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은 '흐린 눈의 광인'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겸 배우 남규리, 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 가수 조권, 윤수현, 배우 정이랑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머니투데이

/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남규리는 "여배우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남규리는 "왕따인지도 몰랐고, 제가 맨날 혼자 지내다 보니 여배우들 모이는 자리가 있으면 되게 좋아서 몇 번 나갔었는데, 알고 보니까 제가 왕따였더라. 몇 년 후에야 알게 된 사실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생각해보니까 제가 뭔가 (남들과) 좋아하는 것도 다르고, 산책 좋아하고, 집에 박혀서 뭘 보는 거 좋아하고 하니까. 그래서 (내가) 싫었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MC 조현아는 "따돌림의 원인을 나한테 찾으면 안 된다. 따돌림은 그 사람한테 문제가 있는 거니까 (원인은) 상대한테 찾아야 한다"고 조언해 공감을 샀다.

머니투데이

/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남규리는 나중에야 돌이켜보니 왕따 당했던 정황들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아, 그래서 그랬구나' 싶더라. 운전할 사람이 필요할 때만 불렀더라"라고 말해 탄식을 자아냈다.

이어 "매니저 차가 저보다 좋고 큰데, 제 차가 작고 불편하다. 뒤에 타기가 불편하다. 앞좌석 레버를 당겨서 뒷좌석 들어가기가 힘든 차다. 다 차를 놓고 온다면서 저보고 가지고 오라더라. 운전하기 힘든 곳 갈 때 그렇더라"라고 설명했다.

조권은 "그 사람이 너무 잘못된 거다. 조현아 말 대로 내 자신에게 (원인을) 찾으면 안 된다"며 안타까워했다.

머니투데이

/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남규리는 왕따 당했다는 걸 알게 된 계기에 대해 "몇년 후 모임의 다른 멤버와 작품을 하게 됐다. 작품이 끝나고 계속 교류를 했는데, 제가 새 작품만 들어가면 똑같은 날 30분 간격으로 우르르 다 연락이 와서 어떤 작품인지 확인했다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내가 갖지 않은 걸 시기하고 질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사람들이 있는 거고 정말 잘 되는 순간에 그런 면을 보게 되는 것 같다. 정말 잘 됐을 때 전화 오는 사람이 좋다. 정말 잘 됐을 때 누가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 있을까"고 말했다.

이에 MC 전현무는 "흔히 힘들 때 옆에 있는 사람이 가족이라 생각하는데 진짜 가족은 기쁠 때 함께 하는 사람이다"라며 공감했다. MC 조현아는 "맞다. 그건 가짜로 못한다"고 거들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