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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美검찰 "오타니 前통역사 219억원 빼돌려…오타니는 몰랐다"(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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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 개설 돕고 연락처 정보 바꿔놔…2년여간 몰래 도박업자에 송금"

검찰, 前통역사 기소…"오타니도 피해자로, 관여했다는 증거 없어"



(워싱턴·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조준형 임미나 특파원 = 불법 도박 채무를 갚으려고 미국프로야구(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에 손을 댔다가 해고된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미국 연방 검찰에 의해 은행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연방 검사 마틴 에스트라다는 11일(현지시간) 미즈하라가 자신의 스포츠 도박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1천600만 달러(약 219억 원) 이상을 절취했고,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 접근하기 위해 은행 측에 거짓말을 했다며 미즈하라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에스트라다 검사는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실질적인 매니저 역할을 하면서 오타니의 은행 급여 계좌 개설을 도와줬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