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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에스코트 어린이들 비에 젖을까…차가운 빗속 '따뜻한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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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레드불스 4:0 인터 마이애미/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 (지난 24일)]

경기 직전에 비가 쏟아집니다.

빗줄기가 심상치 않자 한 선수가 움직이는데요.

재킷을 벗어 함께 입장한 어린이를 감싸줍니다.

그러자 그 옆에 있던 선수도 움직이는데요, 역시 웃옷을 벗습니다.

배려는 전염되듯 옆으로 퍼져나갔고, 그라운드는 차가운 빗속이지만, 어쩐지 따뜻해졌습니다.

꺄르르, 웃음을 숨기지 못하는 어린이도 있네요.

선수를 에스코트하며 그라운드에 함께 입장하는 이 어린이들은, 아마 이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하겠죠?

조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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