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손흥민과 김민재 등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새 유니폼이 공개된 가운데 팬들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내고 있다.
나이키는 19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번 유니폼은 나이키의 최첨단 드라이핏 (Dri-FIT) ADV 기술과 한국의 전통 예술 및 장인정신을 결합해 탄생한 디자인으로, 축구 선수들에게 최적화된 퍼포먼스와 함께 강렬한 영감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이키에 따르면 홈 유니폼은 한국의 전통 건축 예술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한국 축구의 상징인 붉은색을 생동감 넘치는 패턴으로 반영했으며, 깃과 소매 부분에는 단청 문양을 떠올리는 이중 테두리를 배치해 균형미를 더욱 강조했다. 또 깃에는 호랑이로부터 영감 받은 발톱 자국을 새겨 넣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위엄과 매서움을 표현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나이키 디자인 팀은 이번 2024년 유니폼에 각 나라의 전통적이며 고유한 색을 새롭게 재해석 하기 위해 ‘메타프리즘(Metaprism)’ 방식을 적용했다. 빛과 움직임이라는 렌즈를 통해 다채로운 색을 반영했으며 이를 통해 각 국가의 미적 정체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보다 독특한 방향으로 색상을 표현했다.
나이키는 "선수들의 완성도 높은 플레이를 지지하기 위해 드라이-핏 (Dri-FIT) ADV 기술을 적용해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제공한다. 나이키 스포츠 리서치 랩 (Nike Sport Research Lab, NSRL)의 오랜 연구와 진보된 신체 맵핑 기술로 측정한 데이터를 통해 필요한 순간에 최적화된 움직임과 통기성을 정확하게 제공한다"고 했다.
또한 "나이키의 기술 혁신은 더욱 정밀하게 조정된 운동 성과를 위한 디자인으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유니폼의 각 요소는 4D 데이터 디자인 및 컴퓨터 디자인 설계로 선수들이 90분 동안 그라운드 위에서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고 나이키는 설명했다.
하지만 새 유니폼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특히 메타프리즘 방식을 적용한 유니폼 색상에 대한 불만이 크다. 일부 팬들은 "소고기 마블링 같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어 "2018년 월드컵에서 나이지리가 유니폼이 다른 나라 팬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유니폼이었다면, 이번엔 한국"이라며 "영광스럽고, 90년대 향수의 한 조각이지만 꽤 고급스럽다. 그들의 시대에 인정받지 못했지만, 사후 천재로 여겨지는 누군가의 예술처럼 보인다"고 치켜세웠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나는 태국전에서 새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요르단과 4강전에서 대표팀 유니폼 수량이 부족해 원정 유니폼을 입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아시안컵이 끝난 뒤 대표팀 지원업무를 맡은 팀장의 부적절한 업무 방식에 대해 내부에서 문제제기가 있었고, 이에 해당자는 2월 말 인사위원회에 회부되고 현재 직위해제 상태에 있습니다. 당시 요르단과 4강전에서 원정 유니폼을 입은 과정에 대해서도 이의제기가 있어 조사가 있었습니다"며 "해당 경기에서 한국팀은 AFC 경기계획에 따라 원정팀이었습니다. 이런 경우 국제경기에서 우리팀이 반드시 홈 유니폼을 입고자 하고 상대팀 유니폼 색깔을 고려할 때 상충 이슈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경기 전 AFC 관계자 및 상대팀 관계자와 갖는 공식미팅에서 홈 유니폼을 입겠다고 주장하고 논의를 펼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당시 경기 전날 있었던 AFC 주재 회의에서 담당 팀장은 이를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원정 유니폼 안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며 "한편 추가 조사한 결과 팀 내 유니폼 수량 부족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