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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르세라핌·에이티즈→스키즈, ‘20만 운집’ 해외 축제 K팝 세대교체 [SS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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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트레이 키즈가 10월 21~22일 양일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파이브스타 돔 투어 2023 서울 스페셜(언베일 13)’을 개최했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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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해외 페스티벌 무대에 서는 K팝 스타들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의 바통을 이어받은 4~5세대 그룹들이 올해 대거 해외 유명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그룹 블랙핑크가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르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뉴진스가 ‘롤라팔루자 시카고’를 접수한 데 이어 올해도 세계 각국의 유명 페스티벌에서 K팝 그룹 섭외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룹 르세라핌과 에이티즈는 전세계 아티스트들에게 꿈의 무대로 꼽히는 ‘코첼라’ 무대에 출격한다. 다음달 13일과 20일, 두차례에 걸쳐 코첼라 무대에 오른다.

‘코첼라’는 1999년부터 매해 관객 20여만 명이 찾는 북미 최대 음악 축제다. 특히 헤드라이너 무대는 북미에서도 정상급 가수만이 서 왔다. 데뷔 2년이 채 안 된 신예 그룹이 미국 음악 페스티벌 첫 출연을 코첼라로 장식한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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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사진 | 쏘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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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티즈. 사진 | KQ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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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에이티즈도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코첼라’ 출연을 확정 지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이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와 미국 ‘빌보드 200’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 등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롤라팔루자 파리’에 초청 받았던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 이탈리아와 영국 등 유럽 대형 페스티벌에 잇달아 헤드라이너로 발탁됐다. 이들은 오는 7월 12일 이탈리아 ‘아이 데이즈’(I-Days), 같은달 14일 영국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항드 파크’에 차례로 출연한다. 두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초청받은 K팝 보이그룹은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지난해 앨범 1600만 장 이상의 누적 판매고를 올려 K팝 역대 최다 판매량 신기록을 세운 세븐틴은 오는 9월 7~8일 독일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베를린’ 헤드라이너로 낙점됐다. 이에 앞서 이들은 오는 6월 26~30일 영국 서머싯의 워시 팜에서 열리는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에도 메인 무대 출연을 확정했다. 글래스턴베리 메인무대에 K팝 가수가 공연하는건 세븐틴이 처음이다.

피원하모니는 미국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 2024’ 무대에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출연을 확정 지었다.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 2024’는 뉴욕의 대표 야외 페스티벌이다. 오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 공원에서 열린다. 피원하모니는 8일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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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사진 | 플레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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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원하모니.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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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들의 기세도 뜨겁다.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라이즈는 5월 17~18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테카테 엠블레마’에 초청받았다. ‘테카테 엠블레마’는 매년 15만명 이상이 찾는 멕시코 최대 규모의 야외 팝 페스티벌이다. K팝 아티스트가 이 무대에 서는건 라이즈가 처음이다. 이들 외에도 샘 스미스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공연을 펼친다.

이외에도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도 오는 8월 18일 일본 치바 조조 마린 스타디움&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서머소닉 2024’ 출연을 확정했다.

르세라핌, 에이티즈, 스트레이 키즈, 라이즈 등의 해외 주요 음악 페스티벌 출연 소식은 글로벌 시장에서 K팝의 위상을 확인케 한다.

한 가요 기획사 관계자는 “최근 K팝 그룹들 모두 세계적인 음악 축제 참여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팬층을 유입할 수 있고 페스티벌 출연 소식만으로도 그룹의 이미지 상승 효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했다.

최근 라이징 중인 4~5세대 K팝 가수들이 대거 섭외된 점 역시 눈여겨 보아야할 부분이다. 또다른 가요계 관계자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선두 글로벌 그룹이 끌어준 영향도 있지만 수십만명이 모이는 페스티벌에 신인 그룹을 초청한다는 건 이들의 티켓 판매량과 팬 동원력이 그만큼 향상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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