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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미국 음악시장 '큰손' K팝 팬덤…굿즈 구입에 매월 24달러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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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K팝 팬덤이 남다른 소비 욕구로 현지 음악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음악시장 분석 업체 루미네이트(Luminate)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공개된 2023년 연간 보고서에서 K팝 상품 시장을 ‘빅 비즈니스(Big Business)’라고 소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Z세대 K팝 팬은 아티스트 상품(굿즈)에 매월 24달러(약 3만원)씩 소비했다. 이는 미국 평균 청취자의 월 소비액과 비교해 140% 높은 수준(2.4배)이다. J팝 팬과 비교해도 매월 8달러(약 1만원)씩 더 썼다.

헬레나 코신스키 루미네이트 부사장은 “굿즈에 아티스트의 매출을 키울 굉장한 기회가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미국 K팝 팬은 특히 공연 등 아티스트의 음악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을 때도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평균 청취자보다 50% 많았다. 이밖에 ‘더 많은 상품 옵션을 원한다’는 응답도 평균 청취자 대비 60% 컸다.

보고서는 K팝 팬의 소비 현상을 미국 음악 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슈퍼 팬(Super fans)’의 특징 중 하나로 봤다. 슈퍼 팬은 스트리밍에서 소셜 미디어, 상품 구매, 공연 관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아티스트와 관계를 맺는 적극 팬층을 의미한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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