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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대회 중 술판' 투수 3명 "호주·일본전 전날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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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3명 "술집 갔지만 경기 전날 아니다"

KBO "대회 공식 기간 술집 간 다른 선수는 없어"

호주전 역전패·일본전 대패…졸전으로 '수모'

대회 기간 음주까지…응원했던 팬들 실망·한숨

[앵커]
WBC 야구 대표팀이 경기 전날 술집을 찾았다는 의혹에 대한 1차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문제가 된 선수 3명은 음주 사실을 인정했지만, 경기 전날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술집에 간 건 맞지만, 경기 전날은 아니다."

WBC 대회 기간 음주 파문에 휩싸인 선수 세 명이 경위서를 통해 음주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호주전과 일본전 전날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오사카에서 도쿄로 이동한 7일, 그리고 일본전이 끝난 뒤인 10일에 해당 업소에 갔다는 주장입니다.

세 명은 모두 다른 구단에 소속된 투수로 선발과 중간 계투, 마무리 보직을 맡고 있습니다,

KBO는 한화를 뺀 아홉 개 구단에서 사실 확인서를 받아 살펴본 결과 이들을 제외하고는 대회 공식 기간 술집에 간 선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경호 / KBO 홍보팀장 : 경위서와 사실 확인서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사실 확인을 더 살핀 후에 국가대표 규정에 어긋남이 있다면 징계위원회 등 후속조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호주전 역전패에 이어 일본전 대패로 세계 무대에서 실력 격차만 확인하는 수모를 겪은 WBC 대표팀.

대회 기간 음주 사실까지 뒤늦게 드러나자 실망한 팬들은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 오훤슬기, 임종문
그래픽: 이지희, 이상미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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