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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영상] 고개 숙인 유아인 "자기합리화 늪에 빠졌었다"…12시간 조사 후 유아인이 남긴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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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어젯밤(27일) 12시간 동안의 경찰 조사를 마친 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유아인은 떨리는 목소리로 "불미스러운 일로 그동안 저를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유아인은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지치 않는다는 자기합리화의 잘못된 늪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며 "그동안 제가 살아보지 못한 건강한 시간들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유아인의 마약 투약 성분별 조사에 집중했습니다. 병·의원의 처방 기록과 의료진 진술 등을 토대로 투약 횟수 및 총량·투약 시기 등을 특정한 프로포폴 상습 투약·케타민 투약 혐의에 대해선 입증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과수 모발 감정 결과 모근으로부터 3cm 이내에서 코카인이 검출되었지만 구체적 투약 시기는 불분명합니다. 이에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과 주변인 진술 등 다양한 수단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유아인의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 구성 : 홍성주 / 편집 : 정용희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홍성주,최희진 기자(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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