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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월드컵] '진통제 투혼' 김진수, 8년 돌아온 월드컵 무대서 무실점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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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브라질·러시아 대회 놓쳐…우루과이와 1차전서 풀타임



(알라이얀=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전 3기' 만에 오른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무실점 활약을 펼친 한국 축구 '부동의 왼쪽 풀백' 김진수(30·전북)는 "경기가 시작될 때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김진수는 24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0-0 무승부)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한국의 승점 1 획득에 기여했다.

김진수는 10년 넘게 한국 최고의 왼쪽 풀백으로 인정받아왔지만, 부상 불운에 2014년 브라질 대회, 2018년 러시아 대회를 연달아 놓쳤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쳤으나 극적으로 회복해 '월드컵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진수는 "경기가 끝났을 때보다 경기를 시작할 때 조금 감격스러웠던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