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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도르트문트, 류승우에게 3년 이적료 5억9000만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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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20·중앙대)의 영입에 나선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계약 기간 3년에 40만 유로(약 5억9000만원)의 이적료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17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가 류승우에게 제시한 계약 조건에 대해 보도했다. 전날 현지 축구 전문매체인 키커가 “도르트문트가 류승우와 계약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류승우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히며 일 부인했다.

빌트 역시 “이적을 아직 확인할 수 없다”는 미하엘 초르크 도르트문트 단장의 말과 류승우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면서 “아직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이 신문은 계약서에 사인하는 것은 형식적인 절차일 뿐이라며 세부 조건조율이 관건이라고 전망하면서 “이적료는 40만 유로가량, 3년 계약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류승우는 아직 프로 신분이 아닌 대학생이라 이적료가 없으나, 이 금액은 류승우의 모교에 훈련보상비 성격으로 건네질 갈 가능성이 크다. 빌트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가가와 신지(24)가 도르트문트에 오던 2010년 3년 계약으로 이적료는 35만 유로를 지불했다. 빌트는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류승우가 19일부터 도르트문트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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