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는 9일(한국시간) ‘젊은 야구스타들이 새로운 황금시대(golden age)의 새벽을 알리다’는 제하의 특집기사에서 “한국인 류현진은 맷 하비, 호세 페르난데스, 패트릭 코빈, 개릿 콜, 셸비 밀러, 훌리오 테에란 등과 함께 최근 생산된 또 다른 젊은 에이스 그룹의 발자국”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야구계는 2010년대 들어 새로운 황금기를 맞고 있다. 최고의 황금시대였다고 평가받는 1950-60년대 재키 로빈슨, 래리 도비, 윌리 메이스, 미키 맨틀, 듀크 스나이더, 요기 베라, 로이 캄파넬라 등과 비견될 만한 뛰어난 기량의 젊은 선수들이 반세기 만에 대거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강력한 새로운 물결이 미전역에 걸쳐 일고 있는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선수 3인방으로 마이크 트라웃, 브라이스 하퍼, 야시엘 푸이그 등이 꼽혔다.
뿐만 아니라 2012년 투타에 걸쳐 매니 마차도, 진 세구라,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다르빗슈 유, 맷 무어, 재럿 파커, 웨이드 마일리, 첸웨이인, 욘데르 알론소, 맷 카펜터, 하비, 코빈 등의 좋은 신인들이 등장했다.
올해는 그 바통을 “류현진을 비롯해 푸이그, 페르난데스, 밀러, 콜, 테에란, 윌 마이어스, 에반 게티스, 제드 저코, 디디 그레고리어스, 주릭슨 프로파, 앤서니 렌든, 잭 윌러, 트레버 로젠덜, 타일러 스캑스 등이 이어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20대 초중반인 이들은 하나같이 등장과 동시에 팀의 주전이 되고 꾸준히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며 단숨에 스타급 플레이어로 떠오르고 있다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
마이크 소시아 LA 에인절스 감독은 이런 현상에 대해 “트라웃과 하퍼, 푸이그와 마차도를 보라. 이런 ‘5툴’ 플레이어들은 믿을 수 없는 재능을 지녔다. 그들은 이제 막 시작했고 앞으로 오랫동안 위대한 것들을 만들어낼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밖에 뛰어난 영건 어깨들은 아직 거론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50년대 후반만 해도 다시는 그런 선수들이 나오지 못할 거라 했지만 끝내 새로운 스타들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면서 지금도 그런 과도기를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타자 쪽만 유망한 괴물 신인들이 눈에 띄는 건 아니다. 투수 쪽은 “국보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새 황금시대의 선두주자로 볼 수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뒤이어 류현진과 밀러, 하비, 페르난데스, 코빈, 콜, 테에란 등 7명을 지목하면서 “투수로서 갖춰야 할 모든 스터프(재능)를 보유한 영건 어깨들은 앞으로 수많은 시간을 앞서 언급된 축복받은 재능의 젊은 타자들과 싸워나가며 새 황금시대를 활짝 열 것”이라고 기대했다.
LA 다저스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쿠바산 괴물타자 푸이그에 대해서는 “재능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가진 메이스와 클레멘테의 젊은 시절을 연상시킨다”고 치켜세워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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