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와 아이폰4S의 광고판(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세기의 소송전으로 주목받고 있는 삼성과 애플의 특허전이 별 의미가 없다고 보도했다.
양사의 공방이 2년 이상 지속되면서 한쪽의 승리가 상대편에 별다른 영향을 줄 수 없다는 게 그 논리다.
WSJ는 이날 '삼성-애플, 특허戰 가치 있나' 제하의 기사에서 이같이 전하고 특히 사활을 건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스마트폰 업계에서 '기술'과 '소송'은 어울리지 않는 한 쌍이라고 지적했다.
주요 소송은 5년 이상 지속되는데, 그 사이 문제의 제품은 사라지고 새로운 모델이 시장을 지배한다는 것이다.
WSJ는 이번 삼성과 애플간 특허 갈등의 씨앗은 6년 전부터 자라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애플이 "삼성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하면서 특허전에 불이 붙게 됐다.
지난달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토로라의 특허 소송에서 MS가 모토로라에 연간 180만 달러(약 19억5천만원)의 기술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애플과 구글 모토로라가 특허소송을 벌여 시카고 연방법원이 기각 판결을 내린 적이 있다.
그러는 사이 미국 특허청은 두 손가락을 오므리거나 펴는 동작으로 화면을 축소·확대하는 애플의 '핀치 투 줌' 특허와 손으로 화면을 터치해 스크롤하다가 가장자리 부분에서 반대로 튕기는 애플의 '바운스 백' 특허에 무효 판정을 내렸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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