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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 (일)

“추신수 끝내기포, 내 1600승 중 최고” 베이커 감독 흥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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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생생뉴스]“내 1600승 중 최고의 승리가 아닐까 싶다.”

신시내티 베이커 감독이 추신수의 한 방으로 1600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신시내티는 8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추신수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베이커 감독은 통산 1600승을 기록했다. 베이커 감독은 199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감독직에 올랐고 이후 시카고 컵스와 신시내티를 맡았다. 이로써 베이커 감독은 감독 생활 19년 만에 1600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경기 후 베이커 감독은 ESPN과 인터뷰에서 “내가 1600승을 거둔 경기다. 극적으로 이긴 만큼 지금까지 치른 경기 중 잊지 못할 경기가 될 것이다. 아마 1600번의 승리 중 최고의 승리가 아닐까 싶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9회말 추신수 이전 타석에서 동점 홈런을 터뜨린 데빈 메소라코는 베이커 감독의 조언이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했다. 메소라코는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이었는데 베이커 감독이 직구를 노리라고 했다”고 밝혔다.

헤럴드경제

한편 추신수의 끝내기 홈런은 2011년 8월 24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추신수는 4-5로 뒤지던 9회 무사 2,3루에서 브랜든 리그(현 LA 다저스)를 상대로 끝내기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경기서 2홈런을 추가한 추신수는 팀 홈런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추신수는 이날 홈런 두 방으로 통산 8번째 한 경기 멀티홈런도 기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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