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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PL 빅6 탈퇴로 '슈퍼리그 삼일천하'…성난 팬심이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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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말 그대로 '슈퍼'한 프로축구 리그를 만들겠다던 야심 찬 청사진을 불과 3일 만에 백지에 가깝게 지워버린 것은 다름 아닌 성난 '팬심'이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6개 구단을 포함해 유럽의 12개 '빅클럽'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유러피언 슈퍼리그(ESL) 출범을 발표했다.

총 15개 빅클럽이 창립 구단이 되고, 매 시즌 5개 팀을 '초청'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대체하는 최상위 대회를 열겠다는 게 골자였다.

미국의 투자은행 JP모건이 '뒷배'로 나서 ESL에 46억 파운드(약 7조 1천억원)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ESL 우승팀 상금이 UCL 우승 상금(약 254억원)의 10배가 넘을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