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전문가 헤커 박사
헤커 박사는 1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빈 군축·비확산 센터' 주최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 목적으로는 핵무기를 미사일 탄두(彈頭)에 실을 수 있는 수준으로 소형화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헤커 박사는 2010년 북한의 초청으로 영변 핵시설을 방문해 당시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우라늄 농축 시설의 존재를 확인했다.
헤커 박사는 현재 북한의 핵무기 기술은 초보적이라며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핵무기를 선박에 실어 다른 나라를 공격하는 방식이 단기적으로 가장 큰 위협이지만, 북한의 실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게 전망했다.
[박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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