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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사유리, 자발적 비혼 출산→축하 봇물→과거 발언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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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가 깜짝 출산 소식을 알리자 연예계와 정치권에서 응원과 축하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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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임신하고 싶다"고 하자 무속인 "남자아이" 예언

[더팩트|이진하 기자] 일본 국적의 방송인 사유리가 정자 기증을 받아 아이를 출산해 '자발적 비혼모'가 된 가운데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제시했다며 대중의 극찬을 받고 있다. 더불어 과거 사유리의 임신 소망 발언과 무속인의 예언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유리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삭 사진을 공개하고 출산 소식을 알렸다. 그는 "지난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됐다"며 "앞으로 아들을 위해 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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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레이먼 킴이 17일 사유리와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레이먼 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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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계·정치권, 연이은 축하 메시지

'자발적 비혼모'가 된 사유리에게 연예계 동료들과 정치계 인사, 누리꾼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먼저 JTBC '님과 함께'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췄던 이상민이 "축하해"란 메시지를 보냈고 송은이, 장영란, 안혜경, 이지혜, 양미라, 김영희, 김지혜, 샘 해밍턴 등이 축하 댓글을 남겼다.

요리연구가 레이먼 킴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뉴스에서 사유리 씨가 득남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카톡을 보냈다"며 "가끔 유리 씨가 보내주는 웃긴 동영상과 좋은 글을 보고 명절 안부를 묻는 사이지만 정말 축하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히며 사유리와 함께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 속 레이먼 킴은 "뉴스로 소식을 알게 됐다. 많이 축하해요"라며 "유리 상은 좋은 엄마가 될 거예요. 아기는 착하고 건강할 테고요 몸 잘 챙기고 나중에 꼭 선물하고 싶어요"라고 말하자 사유리는 "고마워요 응원. 축하 카톡도 땡큐"라고 답했다.

또 국민의 힘 배현진 의원과 정치평론가 진중권 전 교수도 각자 자신의 SNS에 사유리를 응원하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더불어 일부 정당들은 사유리의 사례를 보며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인정해야 한다며 비혼 출산을 합법화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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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가 아이와 함께 있는 모습을 KBS1 '뉴스9'를 통해 공개했다. /KBS1 '뉴스9'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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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사유리 발언 조명 "아이 낳고 싶어"

같은 날 코미디언 안영미는 MBC FM4U '두 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서 사유리와 첫 만남을 회상했다. 안영미는 "약 4~5년 전 사유리 언니를 처음 만났을 때 첫인사로 '영미야 난자 열려'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밥은 먹었니?'이런 말처럼 너무 자연스럽게 말했다. 그때는 나이가 많이 들었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 대답만 '나도 얼릴게'라고 말하고 넘어갔다"며 "지금 '그때 미루지 말고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얼려둘걸'하는 후회가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사유리는 다수의 방송을 통해 임신 희망을 희망한다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지난 2018년 2월 방송된 코미디TV '치킨의 제왕:전설의 레시피를 찾아서'에 출연해 사유리는 장작구이 통닭집을 방문해 "뜨거운 음식이 여자 몸에 좋다"며 "이거 먹고 내년쯤 아이를 낳고 가슴 수술을 할 생각"이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2018년 7월 사유리는 MBN '비행소녀'에 차오루와 점집을 방문해 "저는 임신할 수 있나요?"라고 물었고 무속인은 "임신 운이 있고 남자아이"라고 답했다. 사유리는 "무속인들이 다들 남자아이가 있다고 한다"며 신기해했다.

이어 사유리는 "언제 아이를 낳을 수 있어요?"라 물었다. 무속인은 "원래는 44살"이라고 말했고 사유리는 "44살은 안된다. 난자 냉동을 해도 위험하다"고 정색하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1979년생인 사유리는 올해 한국 나이로 42살이다. 그는 최근 일본에서 정자 기증을 받고 출산한 후 아이를 돌보고 있다. 그는 "한국에서는 엄마가 되기 위해 남편이 꼭 있어야 하는데 나의 시기를 놓치고 싶지 않아 아무나 만날 순 없었다"며 자발적 미혼모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사유리는 "요즘 낙태를 인정하라는 말도 있는데 거꾸로 생각하면 아이를 홀로 낳는 것도 인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혀 화제가 됐다.

jh311@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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