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가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과거 SNS에 남긴 댓글이 재조명 받으면서다.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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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소신 발언 후 논란 계속
[더팩트 | 유지훈 기자]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사태가 계속되자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삭제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샘 오취리의 과거 SNS 캡처본이 공유됐다. 지난해 3월 그는 SNS에 박은혜와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며 "누나 우리가 오렌지 카라멜"이라고 적었다.
이 게시물에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Cute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 Lol"는 댓글을 남겼다. 이는 "귀엽다. 흑인에게 한 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샘 오취리는 "Preach"라고 호응했다. 사전적 의미로는 "설교하다"지만 "동의하다"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누리꾼들은 샘 오취리가 박은혜와 관련한 성희롱성 댓글에 동조했다고 비판했다.
샘 오취리는 박은혜를 향한 성희롱성 댓글에 "Preach"라고 답했다. 이는 "동의하다"는 뜻으로 해석 가능하다. /샘 오취리 SNS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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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14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최여진의 몸매에 시선을 고정한 채 "정말 예쁘다"고 감탄했던 것까지 재조명되며 논란은 거세졌다. 누리꾼들은 샘 오취리의 SNS로 향해 날 선 댓글을 이어나갔다. 샘 오취리는 지난 25일 오후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끝내 삭제했다.
샘 오취리는 최근 의정부고 학생들이 졸업사진에서 장례를 축제처럼 치르는 가나 일부 지역 사람들의 모습을 패러디한 것을 두고 "흑인 입장에서는 매우 불쾌한 행동"이라며 비판했다. 그러나 샘 오취리 역시 과거 한 방송에서 동양인 비하 표현으로 여겨지는 '눈 찢는 행동'을 했던 사실이 드러나 역풍을 맞았다.
샘 오취리는 2014~2017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을 통해 유명세를 탔다. 최근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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