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北해커,아파트 통째 빌려 합숙…南정보기관 직원도 낱낱이 파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3000여 명에 이르는 고도로 숙련된 북한 해커 요원들이 국내 정보기관과 정부조직의 체계, 직원들의 구체적인 신상정보, 전화번호 등을 낱낱이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문화일보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북한 내부 상황통인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가 “북한의 사이버 테러전 능력은 러시아·중국·미국·이스라엘에 이어 ‘빅5’ 안에 들어갈 정도”라며 “북한은 해킹을 통해 우리 컴퓨터망에 침입해 정부조직 및 정보기관 체계, 직원들의 신상, 전화번호까지 세세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북한은 중국 동북 3성의 아파트를 통째로 빌려 해커 요원들을 합숙시키고 있다. 그는 “북한은 11세 어린이부터 40대 주부,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컴퓨터 천재와 전문가를 모아 훈련시키면서 해킹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정보당국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정찰총국 소속 1000여 명의 정예 해커와 중국 베이징(北京)과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 비교적 대규모 해커 합숙기지를 별도로 운영하며 대남 사이버전을 준비해 온 것으로 문화일보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6일 전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사이트가 미국과 한국의 사이버 공격으로 다운됐다고 주장하면서 대남 사이버 공격을 예고했는데 이는 자작극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우리 정부의 인트라넷에 악성코드를 심는 방식으로 마비시키거나 정보를 빼내는 게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문화일보는 보도했다.


[조선닷컴]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