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스포츠가 대부분 올스톱된 가운데 타이완에서 세계 최초로 프로야구 리그가 어제(12일) 무관중으로 개막했습니다. 무관중의 허전함과 썰렁함을 달래기 위해 라쿠텐 몽키스 구단이 아주 참신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는데요, 바로 '로봇 응원단'입니다. 사람 대신 로봇들이 관중석에서 북을 치면서 응원하는 것입니다. 코로나에도 리그를 강행하고 있는 벨라루스 축구장에 등장한 마네킹 관중도 라쿠텐 구단에서 준비했습니다. 라쿠텐 구단의 로봇 응원단과 마네킹 관중은 세계적으로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난 주말 라쿠텐 구단의 홈 경기 2개가 모두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로봇 응원단의 활약 모습은 볼 수 없었고, 다음 홈 경기를 기약하게 됐습니다. 코로나가 빚어낸 진풍경인 로봇 응원단의 모습을 스포츠머그에서 확인하세요.
(글·구성 : 최희진, 편집 : 천은선)
최희진 기자(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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