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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텍사스 마이너리거 "선행 펼친 추신수, 정말 멋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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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8)의 지원을 받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선수가 현지 매체를 통해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텍사스 산하 트리플A 내슈빌 사운즈 소속 투수 웨스 벤저민(27)은 10일(한국 시간) 미국 시카고 트리뷴과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그런 선행을 펼칠 것 같았다"며 "정말 멋진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추신수는 지난 2일 소속팀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 전원에게 천 달러(약 123만 원)의 생계 자금을 지원했습니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정규시즌에만 월급을 받을 수 있는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문제로 개막이 연기되면서 수입이 끊겼습니다.

이에 추신수는 총액 19만 1천 달러, 약 2억 3천500만 원을 쾌척해 후배들을 도왔습니다.

벼랑 끝에 몰렸던 선수들은 추신수에게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벤저민은 추신수와 추억을 곱씹기도 했습니다.

그는 "6년 전 추신수와 마주친 적이 있었는데, 옆을 지나가면서 하이파이브했다"며 "기분은 좋았는데, '그는 내가 누군지 알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밝혔습니다.

추신수의 선행에 감동 받은 벤저민은 새 시즌엔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추신수에게 직접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며, 메이저리그행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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