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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독설가' 장훈, 이번엔 토론토 야마구치 향해 "요미우리 복귀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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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일본 프로야구 전설 장훈(왼쪽)과 선동열 전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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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일본 야구계의 독설가이자 빅마우스인 장훈(80)이 이번에는 류현진(33)의 토론토 블루제이스동료 야마구치 슌(33)을 언급했다.

장훈은 5일 자신이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인 TBS의 정보 프로그램 '선데이 모닝'에서 개막이 연기된 일본 프로야구 및 미국 메이저리그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장훈은 개막이 재차 연기된 일본 프로야구에 대해 "(개막 시기를) 정하기 어렵다. 143경기를 100경기 정도로 하고, 플레이오프를 취소하고 일본시리즈도 돔구장을 빌려서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장훈은 "야마구치도 이제 요미우리로 복귀하는 편이 좋다"며 "요미우리에는 선발투수가 부족하다.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다소 비현실적 제안을 했다.

현재 일본 프로야구는 한국, 미국과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미뤄지고 있다. 6월은 돼야 개막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중이다.

장훈은 미국보다 일본의 개막이 빠를 것으로 예상하는듯 하다. 실제로 메이저리그는 7월 개막 얘기가 슬슬 등장하고 있다.

야마구치는 지난해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15승4패 평균자책점 2.91, 188탈삼진으로 센트럴리그 다승왕과 탈삼진왕 2관왕에 올랐다. 시즌 후 FA 자격을 얻어 토론토와 2년 635만달러(최대 915만달러)에 계약했다.

일본의 개막이 미국보다 빠르다고 해도 야마구치가 요미우리에 복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요미우리 복귀를 위해서는 토론토와 계약을 파기하고 요미우리와 다시 계약해야 한다. '요미우리 복귀'는 단순히 장훈의 희망사항일뿐이다.

장훈은 재일교포 2세로 1981년 은퇴하기까지 23년 간 활약하며 일본 프로야구 최다인 3085안타를 기록한 레전드다. 평소 거침없는 언행으로 '독설가'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최근에는 몸집을 불린 오타니 쇼헤이(26·LA 에인절스)를 향해 "야구는 프로레슬링이 아니다"라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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