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나응식 "강아지와 고양이 교육은 밥 먹기 전 15분 동안만"..꿀팁 대방출[종합]

'최화정의 파워타임'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나응식이 강아지와 고양이를 교육하는 꿀팁을 전했다.

3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수의사 나응식과 딕펑스 멤버 김현우가 출연해 청취자들의 고민에 조언했다.

'최파타'의 '오구오구 예쁜 우리 새끼' 코너에서는 "5살 냥이의 집사다. 혼자 살아서 친구들이 자주 오는데 고양이가 화장실만 가려고 하면 문다. 친구들한테 더 달려들고 누가 화장실에 들어가면 그 앞에서 계속 기다린다"라는 사연이 도착했다.

이에 나응식은 "화장실이라는 공간을 소중하다고 생각해 공격성을 보인 것 같다. 사연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화장실 안에 고양이 화장실을 배치했을 수도 있다. 고양이에게 중요한 공간은 화장실, 먹는 공간, 쉬는 공간이 있다"라고 답했다.

나응식은 "발을 공격한다는 것은 놀이성 공격일 수 있다. 화장실을 급하게 가면 그 모습이 재미있어서 공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나응식은 "화장실에 들어가면 고양이가 기다리고 우는 것은 분리불안일 가능성이 있다. 한 가지의 문제라기보다는 복합적인 문제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응식은 "공간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는 것이 필요하다. 간식을 다른 곳에 던져준다거나 '이리 와 앉아' 교육을 해서 기다리게 해놓고 화장실을 다녀오게 해야한다"라며 "고양이에게도 중요한 교육이다"라고 말했다.

김현우는 "저는 그게 안되는 건 줄 알고 시도도 안 했다. 우리집 고양이는 간식밖에 알아듣지 못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사연을 듣고 많은 청취자들이 공감의 메시지를 보냈다. 나응식은 "많이 우는 애들에게 필요한 교육 방법은 무시 교육이다. 눈도 마주치지 말아야 한다. 눈동자만 굴러가도 아이들은 관심을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날 사연을 보낸 주인공은 '최타파'에 "저희 집 화장실에 고양이 화장실은 없다. 오늘부터 앉아 기다려 훈련 특훈에 돌입하겠다"라며 해결 방법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에 나응식은 "교육 시간은 15분을 넘기면 안 된다. 강아지나 고양이의 집중 시간이 15분 정도다. 그리고 밥 먹기 전에 교육을 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나응식은 "강아지들 훈련할 때 음성 자극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강아지들은 음성보단 행동을 더 잘 인지한다"라며 "수신호로 훈련시켰을 때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