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라디오쇼' 박명수 "댓글 폐지, 일찍 했으면 몇 명 구했을 것..확실히 뿌리 뽑자"[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박명수가 전민기 팀장과 함께 한 주의 키워드를 분석해봤다.

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팀장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키워드는 지난 1일 만우절의 영향을 받아 '거짓말'로 분석됐다. 전민기 팀장은 박명수에게 "형수님 사귀실 때 거짓말 안하셨냐"며 "저 같은 경우는 '오늘 일찍 잔다', '아프다' 하고 안자는 거다. 그런 거짓말 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저는 바빠서 안자고 나가고 그런 건 없었던 것 같다"며 "(아내를) 일방적으로 제가 좋아했기 때문에 거짓말을 할 수 없었다. 진실도 안통하는데 거짓말을 할 수 없잖냐. 너무 진실로 가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전 팀장은 "저는 최근에 많이 하는 거짓말이, 박명수 씨랑 친하다는 거다. SNS에 사진을 올리면 주변에서 연락이 온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친한 거다. 팀장님 제가 좋아한다. 자기 일 열심히 하고, 가정에 충실한 모습을 제가 또 보지 않았냐. 와이프한테 잘하고 아이한테 잘하면 그걸로 전 좋아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댓글'이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포털사이트 검색어 차트가 없어지고 연예면 기사 댓글이 폐지된 점에 영향을 받았다. 박명수는 이를 듣고 "그걸 좀 미리 하지, 좀만 일찍 했으면 몇 명 구했을 것 아니냐. 정책이라는 게 앞서갔으면 좋을 텐데 왜 예방을 못할까"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전 팀장이 "연예기사 댓글이 없어지니 좋은 점이 있냐"고 묻자 박명수는 "확실히 댓글을 편하게 본다. 코멘트니까 그걸 아무래도 보게 되지 않나. 첫마디부터 기분이 확 상하는 거다. 없어진 후에는 마음 편하게 기사를 보게 됐다"고 전했다. 악성 댓글과 관련해서는 "보면 기분이 좋진 않다. 집중을 하고 마음 속에 남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박명수는 전 팀장에게 "제가 정확한 팩트를 알진 못하지만 포털사이트 분들 약 2~3만 명이 댓글을 다 단다는데 사실이냐"고 물었고, 전 팀장은 "맞다. 과잉대표 되는 거다. 이게 여론을 형성하게 되고 정치인들도, 연예인들도, 이게 마치 온 국민의 의견인 것처럼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이건 정말 극소수이고, 선량한 시민은 댓글을 통해 욕하고 그런 게 별로 없다"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그걸 전체의 의견으로 착각해서는 안된다. 일부의 의견이고 참고만 하는 거지 마음아파하고 상처 받으시면 안 된다. 연예인들은 익숙해졌다지만 사회면 등에 가면 그 당사자는 너무 상처를 받게 되는데 상처 받지 마시라. 나쁜 짓은 다 자기한테 돌아와서 벌을 받게 된다"고 위로했다.

또한 박명수는 "지금보다도 좋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목소리를 내야한다"면서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확실히 뿌리를 뽑아야 한다. 더 많은 어린 아이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