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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맨유 솔샤르 감독 "영화 조커·미드 보며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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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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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소소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솔샤르 감독은 1일(한국시간) 맨유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일상을 소개했다. 영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외출이 금지됐지만 솔샤르 감독은 비교적 건강하게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는 "나도 괜찮고, 가족들의 건강도 괜찮다. 축구에서 벗어나 가족들과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본업인 선수들과의 소통도 잊지 않고 있다. 단체 그룹 메신저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언제 리그가 재개될지 등에 대한 이야기도 수시로 한다고 전했다.

외출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선수들도 집에서 홈트레이닝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 등은 SNS 등을 통해 각자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솔샤르 감독은 "스태프뿐만 아니라 선수들과도 매일 이야기를 한다. 어플리케이션 메시지를 통해 대화한다. 가끔은 예전 방식처럼 전화를 하기도 한다.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로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솔샤르 감독은 "축구계에서 종사하다보면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다. 현재 가족들과 함께하고 있다. 아이들의 공부도 지켜볼 수 있다"고 전했다.

무료한 일상 속에서 솔샤르 감독에게 TV와 넷플릭스(유료사이트) 등을 보는 것이 가장 큰 낙이다.

솔샤르 감독은 "대부분 비슷하겠지만 나 또한 TV 시청 시간이 늘었다. 피키 블린더스 시리즈(BBC 드라마)를 모두 봤고, 더 소프라노스(미국 드라마)도 봤다. 최근에는 영화 조커도 봤다"고 말했다.

한편 솔샤르 감독이 지휘하는 맨유는 2019-20시즌 EPL에서 12승9무8패(승점 45)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에 올라 있는 첼시(승점 48·14승6무9패)와는 3점 차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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