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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코로나19 '심각'] 확진자 2000명 돌파...하룻밤새 256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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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부터)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종합대책 합동브리핑'참석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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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순복음교회 예배중단...다른 대형교회는 '고심 중'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룻밤 새 25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2022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이 전국 신천지 교인 31만여명을 전수조사 중이라 확진자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확산세가 이어지자 국내 최대 개신교 계열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주일 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기로 했다.

2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22명으로 전날 오후 4시 대비(1766명) 256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256명 가운데 182명이 대구(누적확진자 1314명)에서 나왔으며 경북(누적확진자 394명)이 49명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에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이유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과 감기 증상이 있는 시민 등 약 3만명의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조사가 진행 중이라 대구에서 확진자가 당분간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대구·경북지역 외 감염자 수는 314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66명, 부산 63명, 서울 62명, 경남 46명, 충남 16명, 대전 13명, 울산 11명, 광주 9명, 충북 9명, 강원 6명, 전북 5명, 인천 4명, 제주 2명, 전남 1명, 세종 1명 등이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13명이며,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26명이다. 확진자를 제외한 검사 인원은 6만8918명이다. 이 가운데 4만416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475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확산세에 서울 대형 교회들은 당장 이번 주말 예배 중단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재적 교인 수만 56만명에 달하는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내달 1일 주일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책으로 3월 1일과 8일 주일 예배를 비롯한 모든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감염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온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아침 당회 및 주요관계자 회의를 갖고 국민과 성도들의 안전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최대 개신교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주일 예배를 중단함에 따라 서초동 사랑의교회(등록 교인 10만명), 저동 영락교회(등록 교인 4만5000명) 등 다른 서울의 대형 교회들도 예배 중단을 고심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천주교는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 교구 모든 주말 미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불교계도 예정된 법회를 대부분 취소한 상태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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