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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동료 알리, 코로나19 관련 동양인 비하로 징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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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델레 알리 징계할 것” 발표

오는 5일 최종결정… 출장 정지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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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동료 델레 알리(24·토트넘 홋스퍼)가 코로나19 관련 동양인 비하 논란으로 징계 위기에 놓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스포츠계 일부에서도 동양인 혐오가 번지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27일(한국시각) “델레 알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부적절한 게시물로 축구협회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델레 알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동양인과 코로나19를 연결짓는 영상을 올려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알리는 게시물을 삭제하고,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 ‘웨이보’에 사과글을 올렸다.

협회는 델레 알리가 축구협회 규칙 E3 ‘행동 일반’ 조항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이 조항은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한) 폭력적 행동, 심각한 반칙, 모욕적 말 등 부적절하거나 경기 평판을 해치는 일체의 행동을 금지”하고 있다. 특히 “피부색, 인종, 국적, 종교, 신념, 성전환, 성적 지향, 장애 등에 대해 명시적 혹은 암시적으로 언급할 경우 가중 처벌한다”고 정하고 있다.

만약 징계가 확정되면 알리는 출장 정지를 당할 것으로 보인다. 해리 케인, 손흥민 등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 입장에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지난해 11월 맨체스터 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도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동료 벵자멩 멘디를 초콜릿 과자에 비유하는 인종차별적 농담을 해 같은 조항을 위반,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다만 다음 달 5일까지 소명 기간이 있기 때문에, 델레 알리는 1일 열리는 토트넘과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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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3일에는 손흥민이 코로나19와 관련된 인종차별을 당하기도 했다. 당시 손흥민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두 차례 작게 기침을 했고 일부 팬들이 “속보. 코로나바이러스가 토트넘에 도착했다” “다른 토트넘 선수들은 어서 도망가야 한다” 등 인종차별적 농담을 쏟아냈다. 온라인에는 손흥민을 희화화한 합성 사진 등이 유포되기도 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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