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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사람이 좋다' 홍록기 11살 연하 아내 "주변에서 남자복 있다더라"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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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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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홍록기가 11살 연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철들지 않는 남자, 쉰둥이 아빠' 홍록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홍록기는 지난 2012년 11살 연하의 모델 출신 아내 김아린 씨와 결혼했다. 지난해 3월에는 결혼 7년 만에 시험관 시술로 아들 루안 군을 품에 안았다.

주변 지인들 사이에서 소문난 아들 바보라는 홍록기는 시간이 날 때마다 아들의 사진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처음 아기 낳았을 때는 집에 다른 손님이 와 있는 느낌이었다. 지금은 즐거움이 커졌다. 또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행복한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쉰에 아빠가 된 홍록기는 "생명이라는 게 희한한 일이구나 싶다. 뱃속에 이 만했던 아이가 집안을 헤집고 다니니까 너무 웃기다. 내 몸속에 있던 아이 아닌가. 신비하다"고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이가 태어난 후에는 대구에서 장모님과 장인어른이 올라와 함께 지내고 있다. 홍록기는 "(아내와 다투면) 장모님은 제 편을 든다. 장모님 사위를 떠나서 합이 잘 맞는다"고 말했다. 이에 홍록기의 아내는 "저희 엄마가 친정엄마 같지 않고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 느낌이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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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는 7년 동안 알고 지낸 동생에서 연인이 됐다. 홍록기는 "연애와 결혼을 3개월 만에 했다. 알고 지내는 동생이었는데 우연히 공연 한 편을 보면서 인연이 됐다"고 털어놨다. 김아린 씨는 "남편이 청담동에 차를 대고 서 있었다. 저는 탑에 가디건을 걸치고 가는데 마침 햇빛이 비치고 날씨가 좋았다. (나를 비추던) 햇빛이 문제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내 김아린 씨는 "남편과 결혼하고 난 뒤 밖에서 봤던 노는 이미지를 전혀 느껴본 적이 없다"며 "신랑은 가족이 되면 좋은 사람이다. 늘 어디 간다고 위치를 말해준다. 주변에서도 남자 복 있다고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홍록기는 "원래는 친구들을 자주 만나 놀았는데 그런 게 없어졌다. 아이가 태어난 후에는 친구들도 저를 안 부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20대에 좋았고, 그걸로 30대를 살았다. 그러다 40대가 되면서 훅 떨어졌다. 힘들 때 결혼했던 게 신의 한 수다. 결혼 안 했으면 바닥만 치면서 힘들어했을 것 같다. 결혼하면서 또 다른 책임감이 생겼다"고 가족의 소중함을 언급했다.

양가 집안도 화목하다. 홍록기의 아내는 "결혼 전에 배우자 기도로 저랑 똑같은 신랑, 우리 집안과 똑같은 시댁을 갖고 싶다고 했는데 말대로 됐다. 애가 없을 때도 시댁에 놀러가서 밥을 먹고 왔다. 오히려 애를 낳고 못 가고 있다"고 말했다. 홍록기의 어머니도 "딸이 없는데 (며느리가) 딸처럼 편하다"며 애정을 표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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