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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우아한 모녀' 김흥수X차예련 재회…조경숙, 최명길에 무릎 꿇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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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아한 모녀 /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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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우아한 모녀' 김흥수가 의식을 찾고 가족 곁으로 돌아왔다.

2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극본 오상희·연출 어수선)에서는 서은하(지수원)가 의식을 잃은 구해준(김흥수)를 납치, 감금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구해준의 엄마 조윤경(조경숙)은 서은하에게 "구해준 어디로 보낸 거냐. 돈 주겠다"고 말했다. 서은하는 "아들 살리고 싶은 엄마 맞냐 어떻게 날 바람 맞히냐. 네 아들 목숨은 내 손에 달려 있다"고 협박했다.

이에 캐리정(최명길)은 "지금 당장 경찰에 신고하면 당신은 끝난다"고 말했고, 서은하는 "신고하면 구해준 산소호흡기 바로 뗄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를 듣던 홍세라(오채이)는 구해준에게 갔다. 홍세라는 "의식 돌아온 거 축하해. 그런데 축하한단 말이 안 나오네. 오빠가 깨어나면 우리 가족이 한 일 다 알게 되겠지. 그리고 제니스(차예련)와 행복하게 살겠지. 오빠 차라리 이대로 가. 나도 오빠 곧 따라갈게"라고 말하며 구해준의 산소호흡기를 뗐다.

그 순간 구해준은 "세라야"라고 말하며 의식을 찾았고, 서은하는 급히 달려와 산소호흡기를 다시 씌워줬다.

결국 조윤경은 서은하에게 돈을 건넸다. 조은경은 "구해준 돌려 달라. 아픈 애를 어디로 빼돌린 거냐. 이러다 잘못되면 너도 무사하지 못한다. 이 돈 줄 테니까 돌려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은하는 "좋은 소식은 구해준 의식이 돌아온 것"이라며 "이걸로 위안 삼고 돌아가라. 나머지 돈을 가져오면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제니스와 대니정(이해우)는 납치된 구해준이 서은하의 집에 있을 거라고 판단해 집으로 향했다. 제니스는 홍세라에게 "네 부모가 그런다고 너까지 그러면 어떡하냐. 구해준 어딨는지 말하라. 구해준 깨어났는데 너 이러는 거 알 거다. 나중에 후회하지 마라. 네가 정말 구해준을 사랑하면 네 부모 말렸어야 됐다. 사랑하는 사람 납치해서 돈 뜯어내는 게 말이 되냐"고 분노했다.

이때 의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서은하의 집으로 들어갔고, 제니스는 서은하의 집에 구해준이 있다고 판단해 경찰을 대동했다. 경찰과 함께 집으로 들어간 제니스는 누워있는 구해준을 발견했고, 서은하는 긴급 체포됐다.

집으로 돌아온 구해준을 본 엄마 조윤경은 눈물을 흘렸다. 조윤경은 "내 아들 얼마나 고생 많았고 힘들었니. 엄마가 너 잘못될까 봐 얼마나 마음 졸였는데"라며 "이렇게 다시 건강하게 돌아왔으니 됐다. 이제 빨리 회복할 생각만 해라. 그리고 네가 좋아하는 여자랑 행복하게 살아라. 너 누워있는 동안 생각 많이 했다. 왜 진작 하고 싶은 대로 해주지 못했을까. 그게 뭐 어려운 일이라고. 제니스가 정말 지극정성으로 널 돌봤다. 매일 찾아와서 책 읽어주고, 음악 들려줬다. 무엇보다 오늘 널 구출했다"고 전했다.

제니스 역시 다시 만난 구해준을 보며 감격에 빠졌다. 제니스는 "이거 꿈 아니죠. 이렇게 마주 보고 앉아 있는 게 아직도 실감 안 난다"고 말했다. 이에 구해준은 입을 맞췄다. 제니스는 "내가 용서를 빌 기회를 줘서 고맙다. 나 해준 씨한테 나쁜 짓 너무 많이 했다. 나 용서받을 수 있냐"고 물었다.

구해준은 "쉽지 않겠다. 평생에 걸쳐서 아주 조금씩 천천히 아주 오래 걸릴 것"이라며 "용서받고 싶으면 내 옆에 평생 있어라"고 미소를 보였다.

끝으로 캐리정은 조윤경을 만나 홍세라와 합의해준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조윤경은 캐리정에게 무릎을 꿇으며 용서를 구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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