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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대한역도연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3월 개최 예정이던 국내대회 2개를 모두 연기했다.
연맹은 25일 "지자체의 요청과 선수, 팬들의 건강을 위해 대회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대한역도연맹은 3월 10∼13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2020 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 3월 24∼4월 1일 충청남도 서천 군민회관에서 전국춘계역도대회를 열 예정이었다.
실업역도선수권대회는 이미 참가 신청서도 받았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지자체와 연맹 사이에 "3월에는 대회를 열기가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연맹은 상황을 지켜본 뒤 국내대회 일정을 다시 짤 계획이다.
2월 28일부터 서울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회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도 잠정 연기됐다.
대한역도연맹은 25일 "제1회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를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연기했다. 대회 출전을 희망했던 국외 선수들이 입국하기 전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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